서울 근무 간호사 만난 오세훈 "어려울 때 시민들 건강 지켜주셔 감사"

머니투데이

김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 '제77회 서울특별시간호사회 정기 대의원총회'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 사직이 이어지며 의료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간호사회와 14일 만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 시장은 이날 열린 '제77회 서울특별시간호사회 정기 대의원총회'에 참석해 "의료 현장이 굉장히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렇게 어려울 때 묵묵하게 자리를 지키면서 서울 시민들의 건강을 지켜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946년 창립한 서울시간호사회는 대한간호협회의 서울지부 단체다. △서울시 간호사 회원 권익 옹호 △복지 지원 및 간호환경 개선 △25개 구간호사회를 통한 지역사회 건강증진 △서울시 어린이집 영유아 방문건강관리 사업 등의 시민 건강증진과 보건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총회엔 서울시간호사회 임원, 25개 구 간호사회장, 대의원 등 250여명이 자리했다. 오 시장은 "(의료대란의) 상황에서 여러분을 뵈러 오며 마음이 그렇게 가볍지만은 않았다"면서도 "그러나 든든한 마음으로 왔다"며 "어떻게 해결이 되든 빨리 해결이 될 때까지 정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면 좋겠다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당부했다.

오 시장은 특히 "(간호사 분들이) 서울 시민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충실하게 하기 위해 많은 일을 하고 계신다"며 "서울시하고도 시민들의 건강을 지킨다는 의미에서라면 목표도 같고, 비전도 같은 일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