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청소년 금융역량 키운다..금융사들도 방문 교육 지원

머니투데이

김지현 기자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왼쪽 5번째)이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시립광진청소년센터에서 열린 청소년 금융활동 역량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여성가족부

정부가 청소년 금융활동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청소년시설과 금융교육기관을 연계한다. 또 금융사들과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방문 교육 등도 지원한다.

여성가족부는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금융감독원, 금융교육 관계기관 등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기관엔 NH농협은행, 교보생명보험, KB국민카드 등 금융사도 포함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금융환경 변화로 청소년들이 디지털 등의 플랫폼을 통해 금융을 접할 기회가 늘어나면서 조기 금융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추진됐다.

우선 여가부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센터), 청소년수련관 등 청소년시설과 금융교육기관을 연계한다. 금감원은 금융교육 프로그램과 교육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또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와 3개 금융사는 교육 프로그램 마련과 방문 교육 등을 지원한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청소년시설 현장에서의 금융교육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총괄한다.

이날 여가부는 업무협약에 이어 '청소년 금융활동 역량강화 방안'을 주제로 청소년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선 디지털 금융활동이 활발한 청소년의 특성에 맞게 청소년 금융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앞으로도 금융교육 관계기관과 함께 협력해 청소년들이 올바른 금융습관을 형성해 생애주기 전반에서 건강한 금융생활을 이어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