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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벼 뿌려지는 아프리카...K-농기계도 상륙

머니투데이
  •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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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1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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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아프리카 카보베르데에 트랙터·경운기 기증
제주도 반 크기, 식량 자급률 낮아...90% 수입
농림부 'K-라이스 밸트 사업' 진행 중...농기계도 아프리카 진출

이종순 대동 프로적트생산개발부문장(가운데, 트랙터 탑승자)과 임직원들이 지난 14일 대동 대구공장 본관 앞에서 아프리카 카보베르데 제품 출하 축하 세레머니를 하는 모습./사진제공=대동.
대동이 아프리카 카보베르데에 2억원 상당 트랙터와 경운기를 기증했다. 카보베르데는 아프리카 북서쪽 섬나라로 면적은 제주도의 2배 크기, 인구는 58만명이다. 농업 용수가 공급되는 관개지는 전체 농경지의 9.2%에 불과하며 식량의 90%를 수입한다.

대동은 지난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의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식량 자급률이 낮은 아프리카 국가들을 방문했고, 카보데르데 농업환경부와 '농기계 무상 지원 협약'을 맺었다. 농기계 사용·수리 기술을 교육시키고, 국가 농산업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현지에서 농업 데이터를 수집해 농업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을 지원한다.


한국 정부는 아프리카 10여국에서 K-라이스 밸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품종을 개량한 통일벼를 제공하고, 이를 경작할 인트라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동은 향후 아프리카 농업이 활발해질 것이라 판단해 이번 기증을 결정했다. 이종순 대동 프로덕트 생산개발부문장은 "아프리카에 대동이 주도하는 농산업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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