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영상] 달리는 차 위로 표지판 '쿵'…황대헌과 비교된 빅토르 안

떨어진 도로 표지판이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으로 떨어지는 모습. /영상=유튜브 채널 '한문철TV'

[더영상] 첫 번째는 고속도로를 달리는 승용차 위로 표지판이 떨어지는 사고 관련 영상입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지난 8일 떨어진 도로표지판이 중부고속도로 2차로를 달리던 A씨의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주행 속도가 빠르지 않았고, 표지판이 보닛 위로 떨어져 A씨는 큰 부상을 피했지만 치료비·수리비 등 보상이 문제가 됐습니다. 피해 차량은 2013년식 벤츠 승용차로 차량 잔존가보다 수리비가 높아 폐차될 위기에 처했지만 도로공사 측은 "현재 시설물에 대한 배상보험이 가입돼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 A씨는 "사고 당일에도 응급실에서 제 돈으로 응급치료비와 검사비를 냈다"며 "모든 안전 시설물에는 배상보험이든, 안전에 관한 보험이 적용돼야 하는 거 아니냐"고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야심한 밤 창문이 열리는 식당을 노려 절도 범행을 저지른 30대 A씨의 모습이 담긴 영상./영상=경찰청 유튜브

두 번째는 야심한 밤 창문이 열리는 식당을 노려 금품을 훔친 마약사범 관련 영상입니다. 지난 21일 경찰청 유튜브에는 야심한 시각에 창문으로 침입한 30대 A씨의 범죄행각을 공개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영상 속 A씨는 식당 창문을 가볍게 뛰어넘어 바로 계산대로 향해 능숙하게 돈을 꺼냅니다. A씨는 지난 2월 18~24일 대전과 세종 일대 식당 총 14곳에 침입해 현금, 귀금속 등 11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옷을 갈아입어 가며 대전, 청주, 대구, 수원까지 무려 500㎞를 이동해 경찰을 따돌리는 용의주도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체포됐습니다. A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절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됐고, 여죄 수사 중 추가 절도 범죄와 마약 소지 투여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동종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오토바이로 배달을 하다 사고가 나 일하지 못하게 돼 생활비가 필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18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500m 예선에서 린샤오쥔(당시 임효준)이 넘어지려 하자 뒤따르면 빅트로 안이 손을 뻗어 중심을 잡도록 도와줬다. /영상=채널 A 갈무리

세 번째 영상은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황대헌(강원도청)이 연이은 반칙을 범해 '팀킬' 논란을 부른 가운데, 6년 전 경기 중 넘어지려던 후배를 붙잡아준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의 '착한 손'이 재조명됐습니다. 지난 17일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황대헌은 결승선까지 3바퀴 남은 상황에서 1위로 달리다 박지원(서울시청)이 곡선주로에서 안쪽을 파고들며 추월하자 손으로 그를 밀쳐 실격됐습니다. 황대헌은 전날 열린 1500m 결선에서 선두로 달리던 박지원을 무리하게 추월하며 1위로 결승선을 끊었으나 페널티로 실격된 바 있어 '팀킬'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6년 전 2018년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대회 500m 예선 당시 러시아 선수로 활동하던 빅토르 안이 넘어질 뻔한 당시 한국 국가대표 임효준(현재 린샤오쥔)에게 손을 뻗어 중심을 잡아주는 모습이 회자됐습니다. 순위 경쟁보다는 후배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인 빅토르 안의 모습이 박지원을 밀쳐 실격된 황대헌과 비교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도로 표지판이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으로 떨어지는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한문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