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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자고" 천장 뚫어도 뛰어든다…'야수의 심장' 개미 몰린 곳

머니투데이
  •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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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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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로 살아남기]금 ETF에 뭉칫돈 넣는 개미들…가격 더 오를까

[편집자주] 2022년 원자재 가격 급상승으로 전세계 증시가 충격을 먹었습니다. 갈 곳 잃은 투자자들이 넘쳐 났지만 한편에선 원자재 수퍼사이클을 기회삼아 투자에 나서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가 원자재 시장의 흐름을 꼼꼼히 분석해 '원린이'들의 길라잡이가 돼 드리겠습니다.

"가보자고" 천장 뚫어도 뛰어든다…'야수의 심장' 개미 몰린 곳
금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지만 퇴직연금 투자자들의 뭉칫돈이 관련 투자상품으로 몰리고 있다. 금리가 내려가면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 예상해 장기 베팅에 나선 결과다. 국내외 금융투자 전문가들도 금 가격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29일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ACE KRX금현물 (14,505원 ▼70 -0.48%)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액은 전날(29일) 기준 1553억7300만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597억300만원)보다 약 2배 이상 늘어났다.


ACE KRX금현물 ETF는 국내 상장된 ETF 중 유일하게 금 현물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 'KRX 금현물 지수'를 기초지수로 해 수익률을 추종하는 이 ETF는 투자자들이 유일하게 DC(확정기여형)·IRP(개인형) 등 퇴직연금에 담을 수 있다.

이런 장점 덕분에 금 가격이 올라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던 금 선물 ETF와 다르게 개인 투자자들의 유입액이 늘어났다. ACE KRX금현물 ETF를 운용하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퇴직연금으로 유입된 자금이 약 700억~8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수익률도 같은 기간 17.25% 올랐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 담당은 "금을 장기투자 상품으로 보는 퇴직연금 투자자들의 인식 저변이 넓어진 영향이 크다"며 "현물형 상품이기에 롤오버(만기연장)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장점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가보자고" 천장 뚫어도 뛰어든다…'야수의 심장' 개미 몰린 곳

시장에선 국내 금 관련 ETF의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본다. 향후 금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돼서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금 6월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 보다 42.1달러(1.9%) 오른 온스당 2254.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금 가격과 반대되는 흐름을 보이는 실질금리, 달러 인덱스가 모두 하락하고 있는 게 가격 상승 요인으로 지목된다. 아울러 금을 안전자산으로 보는 신흥국 중앙은행의 매입량 증가도 가격 상승을 이끈다. 한화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은 연속 16개월 금을 연속으로 매입했다. 지난 2월 기준 중국의 금 보유량은 7258만온스로 전달 보다 39만온스 증가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실질금리 하향 안정세로 나타나 무이자 자산의 투자매력을 부각시켰는데 안전자산이자 인플레이션 헷지(회피) 자산인 금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며 "추가 긴축보다 완화로 전환이 예상되는 글로벌 통화정책은 향후에도 금 가격 강세를 주도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 IB(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도 금 가격 상승을 예상한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투자자 메모에서 사만다 다트 애널리스트 등은 중장기 적으로 금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며 연말까지 가격이 온스당 23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선 금 가격이 계속 올라가긴 힘들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이미 가격에 반영돼 금리 인하로 인한 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가파른 상승으로 인한 가격 부담을 고려하면 금 가격은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경기 둔화, 통화정책 완화 등 금에 우호적인 거시경제 환경이 조성될 것이지만 연착륙 국면에선 금의 기대수익률이 높지 않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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