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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해야" 반대에도...TYM, 오너3세 마약 재판 변호사 사외이사로

머니투데이
  •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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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2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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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주주 "사외이사로 부적합해...후보직 자진 사퇴해야" 항의

강근영 법무법인 삼율 변호사./사진=법무법인 삼율 홈페이지 갈무리.
농기계 회사 TYM (4,490원 0.00%)의 오너 3세이자 최대주주인 김식 전무의 마약 항소심의 변호를 맡았던 강근영 법무법인 삼율 대표변호사(45)가 TYM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29일 TYM은 강 변호사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이날 정기주주총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일부 주주가 "강 변호사는 부적합하다", "자진 사퇴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항의했지만 찬성률 98%로 통과됐다. 강 변호사는 주총에 참석했지만, 아무 발언을 하지 않았다.


강 변호사는 검찰 항소로 지난해 6~10월 진행된 김 전무의 마약류관리에관한법 위반(향정·대마) 혐의 2심 재판에서 김 전무를 변호한 인물이다. 김 전무는 2022년 5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서울과 미국 등지에서 마약을 구매,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이 형량이 가볍다고 항소했지만 2심 재판부는 1심 형량을 유지했다. 이 과정에 강 변호사의 역할이 있던 것으로 해석된다.

김 전무는 벽산그룹 오너 일가 2세 김희용 TYM 회장의 차남으로, 올초 김 회장이 주식 전량을 증여해 TYM 지분의 19.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TYM 관계자는 "강 변호사가 마약 재판 변호사였다는 사실은 김 전무와의 개인적인 관계라 회사가 알 수 없었고, 사외이사로서 상법상 결격사유는 없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은 30여분 만에 끝났다. 김희용 회장이 지분을 사회에 환원하지 않고 김 전무에게 증여한 데 주주들이 항의할 것이라 예상됐지만 항의는 없었다.


김 회장이 지난해 주총에서 '장학재단을 설립해 주식을 기부하겠다'는 공식 발언을 했다고 전해졌지만, 주총이 끝난 후 일부 주주와 개별적으로 만난 자리에서 사회 환원 방안의 하나로 고민 중이라는 취지의 발언인 것으로 확인됐다. TYM 관계자는 "귀농 청년에 트랙터를 지원하는 등 사회 환원의 방향은 계속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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