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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명예회장 별세, 효성 3세 승계 '형제의 난'은 없다

머니투데이
  •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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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2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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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의 조석래 명예회장이 29일 별세한 가운데, 그룹의 앞날은 아들인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이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

효성그룹은 지난달 이사회를 통해 신설 지주회사 설립을 공식화했다. 조현준 회장이 이끄는 기존 지주회사인 ㈜효성은 효성티앤씨·효성중공업·효성화학·효성티엔에스 등으로 구성된다. 조 회장의 동생인 조현상 부회장은 효성첨단소재·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효성토요타 등 6개사를 포함한 신설 지주를 맡기로 했다.


사실상 계열 분리 수순에 돌입했다.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의 ㈜효성 지분율은 각각 21.94%, 21.42%로 비슷하다. 미래에 불거질 수 있는 경영권 분쟁의 싹을 비교적 깔끔하게 정리했다는 평가다. 2014년 조 명예회장의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이 조현준 회장을 배임·횡령 혐의로 고발한 후 경영권 분쟁 우려에 시달려온 효성그룹인 만큼, 첫째와 셋째 아들이 영역을 확실하게 나눈 모양새다.

조현준 회장은 섬유·에너지·건설·석유화학 등 견고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기존 지주회사를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 효성중공업의 건설 부문과 효성화학은 경기 사이클에 따라 그룹의 전통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꾸준히 해줄 수 있는 사업이다.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는 2010년부터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전폭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수소 사업의 성공도 조 회장의 미션으로 남았다.

조현상 부회장의 신설 지주회사의 경우 사업 포트폴리오가 보다 공격적이다. 중심은 효성첨단소재다. 효성첨단소재는 '슈퍼섬유'로 각광 받고 있는 탄소섬유와 아라미드 사업에 공을 들여왔다. 특히 현재 연산 9000톤 규모인 탄소섬유 생산능력의 경우 2028년까지 2만4000톤으로 늘릴 예정이다.


향후 조석래 명예회장의 지분이 어떻게 처리될지 지켜볼 일이다. 조 명예회장은 ㈜효성의 지분 10.14%를 보유하고 있다. 효성티앤씨(9.07%), 효성화학(7.48%), 효성중공업(10.55%), 효성첨단소재(10.32%) 등 주요 계열사 지분율도 적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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