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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재팬? 이젠 없어서 못 산다…일본어만 가득한 과자, 50만개 '완판'

머니투데이
  • 하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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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0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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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일본 맥주가 판매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일본산 제품을 선호하는 '예스 재팬' 분위기가 유통가에서 확산하고 있다. '엔저' 현상이 계속되자 일본으로 떠나는 사람이 늘면서 일본산 제품에 대한 친밀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점에서 일본 직구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인 '노재팬' 바람이 휩쓸고 지나간 지 5년 만에 나타난 현상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세븐일레븐이 일본에서 직수입한 '랑그드샤' 판매량은 최근 50만개를 돌파했다. 제품 겉면에는 일본어가 그대로 쓰여 있어 일본 현지 편의점에서 사먹는 느낌을 주는 게 특징이다. 최근에는 일본 인기 생초콜릿 '후와토로리치생초콜릿'도 출시했다. 이 제품 역시 출시 열흘 만에 10만개 판매를 기록했다.

일본산 맥주도 지난해 수입 맥주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해 일본 맥주 수입액은 전년 대비 283.3% 늘어난 5551만달러(한화 약 750억 9947만원)를 기록했다. 1년 만에 수입액이 3.8배 급증하면서 2018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산 위스키 수입 역시 크게 증가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산 위스키 수입액은 798만달러(한화 약 107억 9694만원)로 전년 대비 92.5% 증가했다. 노재팬 운동이 확산 전인 2018년 수입액의 7.6배에 달한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일본 맥주가 판매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일본 맥주가 판매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았던 유니클로도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불매운동 확산 이전인 2019년만 해도 유니클로 매출은 1조3780억원에 달했지만, 이듬해 불매운동이 확산하면서 매출이 반토막이 났다. 그러다 지난해 상황이 반전됐다. 2022회계연도(2022년 9월~지난해 8월) 매출은 9219억원으로 전년 대비 30.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13억원, 1272억원으로 23.1%, 42.8% 크게 늘었다.


노재팬 이후 수년째 영업손실을 냈던 일본의 잡화 브랜드 무인양품도 4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무인양품의 지난해 회계연도(2022년 9월 1일∼2023년 8월 31일) 매출이 149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영업손실 43억원에서 1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예스 재팬' 분위기가 확산하자 이커머스 업계도 일본 직구 서비스를 하나둘 선보이고 있다. 쿠팡은 지난달 11일 일본 상품 '로켓 직구' 서비스를 개설했다. 인기 뷰티 상품뿐만 아니라 곤약 젤리 등 현지 인기 간식까지 구매할 수 있다. 위메프도 '글로벌 W 프라임'을 통해 일본 인기 상품 100여 종을 선보이며 5일 이내 배송을 시도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런 예스재팬 분위기는 엔저 현상이 이어지면서 일본으로 여행 가는 사람이 늘자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여행에서 접한 제품을 한국에 와서도 다시 찾는 사람들도 자연스레 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거기에 일본 직구 시장이 더 확대될 경우 일본산 제품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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