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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현주엽 논란' 정식 감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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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현주엽 논란' 정식 감사 착수

머니투데이
  • 유효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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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0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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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본관
방송 활동을 이유로 감독 역할을 소홀히 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농구선수 출신 현주엽 휘문고 감독에 대해 교육당국이 공식 감사에 나선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휘문고 자체 조사와 내부 담당 부서의 특별 장학 결과를 바탕으로 현 감독에 대한 정식 감사 절차를 이르면 이달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그간 시교육청은 현 감독의 비위 의혹을 담은 민원을 감사관실 공익제보센터를 통해 접수받고, 학교 측 자체 조사 결과를 제출 받은 뒤 특별장학(현장조사)을 진행해왔다.

해당 민원에는 현 감독이 지난해 11월 부임 후 유튜브 '먹방' 등 촬영을 이유로 업무를 소홀히 했고, 자신의 고교 선배를 보조 코치로 선임해 수련을 맡도록 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 감독이 자신의 아들 2명이 소속된 휘문중 농구부 업무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도 일부 학부모로부터 제기됐다.

시교육청은 소관 부서 관계자들을 학교로 보내 특별장학을 실시하고 학교 측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실관계 등을 파악했다. 감사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학교와 현 감독이 관련 규정을 준수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감사를 통해 관련 사실로 확인될 경우 학교를 운영하는 사립 학교법인에 현 감독에 대한 징계를 요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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