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넥스, '남미 헬스케어 디지털전환 사업' 워크숍서 '에나드' 소개

소화기내시경 AI(인공지능) 솔루션 전문기업 아이넥스코퍼레이션(대표 박수민, 이항재, 이하 아이넥스)이 지난 1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수영홀에서 개최된 '남미 헬스케어 디지털전환 사업' 워크숍에서 에나드(ENAD)를 소개하고 남미 진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카를로스 고메스(Carlos Gomez Restrepo) 하베리아나 대학병원장, 리카도 오스피나(Ricardo Ospina) 산타페병원 혁신센터장, 호세 기예르모(Jose Guillermo Dominguez-Cherit) 몬테레이 대학병원장, 라콴다 놀린(Laquanda Knowlin) CHLA병원 시뮬레이션센터 박사 등 11인의 '남미 헬스케어 디지털전환 사업'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남미 헬스케어 디지털전환 사업'은 미주개발은행(IDB)의 지원 아래 헬스온클라우드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원격 의료 자문, 클라우드 기반 전문의 교육을 통해 콜롬비아에 선진화된 의료 서비스를 보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범사업 기간인 15개월 동안 중증질환에 대한 원격 의료 자문과 전문의 교육을 수행할 예정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을 포함한 글로벌 스마트병원 연합(Smart Hospital Alliance)이 자문 및 교육에 힘을 보탠다. 동시에 국내 헬스케어 기업들도 사업에 참여한다. 아이넥스, LG-CNS, 마크로젠, 삼광, LVIS(엘비스) 등이 사업에 참여해 자사 기술을 콜롬비아에 적용하고 선진화된 의료 장비와 기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아이넥스는 이번 워크숍에서 자사의 실시간 AI 위·대장내시경 영상분석 소프트웨어 에나드를 소개했다. 에나드는 내시경 검사 시 의료진을 보조, 선종 발견율을 높일 수 있는 AI 솔루션이다. 아이넥스는 콜롬비아 병원에 에나드를 설치하고 제품에 대한 의료진 교육까지 전담할 예정이다.


이항재 아이넥스 대표는 "콜롬비아 시범사업을 기반으로 남미 진출을 본격화할 생각"이라며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멕시코, 브라질에 이어 남미 전체로 확산하는 것이 장기적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콜롬비아에서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하베리아나 대학병원, 산타페병원과 함께 임상 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선도적 의료 서비스가 확산하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을 적극 개척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위)이항재 아이넥스 대표가 소화기내시경 AI 솔루션 '에나드'를 소개하고 있다.(사진 아래)남미 병원 관계자들이 워크숍을 진행 중인 모습/사진제공=아이넥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