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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매 유통업체 69% "알리·테무 등 중국 플랫폼, 위협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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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매 유통업체 69% "알리·테무 등 중국 플랫폼, 위협적"

머니투데이
  • 유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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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0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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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의 러시아 모스크바 지부에 있는 알리익스프레스 로고. 2020.7.9 (C) 로이터=뉴스1 (C) News1 강민경 기자
국내 소매 유통업체 10곳 중 7곳은 알리익스프레스·테무와 같은 중국 온라인 플랫폼의 국내 진출 확대를 위협적으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국내 500개 소매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업체(500개 전체 응답)의 69.4%가 "중국 온라인 플랫폼의 국내 진출 확대가 국내 유통시장이나 유통업체에 위협적"이라고 답했다.


응답 업체의 74.4%는 "중국 온라인 플랫폼의 국내 진출 확대가 국내 유통시장 경쟁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온라인 쇼핑 업체의 59.1%는 "중국 온라인 플랫폼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중국 온라인 플랫폼의 국내 진출 확대 관련 대응에 대해선 응답 업체 27.2%가 "대응하고 싶지만 마땅한 방안을 찾을 수 없다"고 답했다. 29.2%는 "상황을 주시하면서 향후 대응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대한상의가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는 1분기(79)보다 높은 85로 집계됐다. RBSI는 유통 기업의 경기 판단·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체감경기를 보여준다.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2분기 RBSI를 업태별로 구분해 살펴보면 백화점은 1분기와 동일한 97을 보였다. 대형마트는 1분기 85에서 2분기 96으로 상승했다. 아울러 온라인쇼핑(78→84)과 편의점(65→79)도 1분기 대비 2분기 수치가 상승해 경기 회복 기대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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