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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객기, 증편 승인 말라"…미 항공업계 불만 터져나온 이유

머니투데이
  • 김재현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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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1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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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뉴스1
미국 항공업계가 조 바이든 행정부에게 중국 항공사들의 미국 직항 노선을 추가 승인하지 말아달라고 요구했다. 러시아 영공을 경유하는 중국 항공사들과 불공정한 경쟁을 해야 된다는 게 이유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날 미국 주요 항공사와 항공 노조가 미국 정부에게 중국과 미국을 운행하는 노선의 추가 승인을 중지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항공업계는 중국 정부의 '반경쟁적 정책'을 이유로 들었다.


앞서 지난 2월 미국 교통부는 3월 31일부터 중국 항공사들이 미국 직항 노선을 주당 35편에서 주당 50편으로 늘리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항공사 역시 중국 직항 노선을 주당 50편을 운항할 수 있지만, 항공사들은 50편을 모두 사용하지 않고 있다.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미국 주요 항공사들이 참여한 '전미항공운송협회(A4A)'는 미국 국무부와 교통부에 보낸 서한에서 "중국 항공사들은 러시아 영공을 경유하고 있어 시간·비용 등 면에서 유리한 반면 미국 항공사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인 2022년 3월부터 러시아 영공을 통과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서한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에게 미국 근로자와 기업이 중국 정부의 유해한 반경쟁적 정책으로부터 벗어나 시장으로의 평등한 접근이 보장될 때까지 미국과 중국간 추가 여객기 운항을 중지하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서한 작성에는 민간항공조종사협회(ALPA), 연합조종사협회(APA), 항공승무원연맹(AFA) 등 항공업계 노조도 참여했다.


최근 미국과 중국 직항 노선 회복은 미중 양국이 드물게 협력하는 영역으로 부상했는데, 미국 항공업계가 미중 직항노선 회복에 우려를 표시한 것이다. 중국 여객기가 러시아 영공을 경유해서 비행하면 운행 거리가 단축되고 연료 소모량도 감소하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미국 항공업계가 바이든 행정부가 공정경쟁을 위한 조치를 취하도록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항공업계는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항공사들의 미국 직항 노선을 주당 100편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2020년 초 코로나 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전만 해도 미국과 중국 항공사들은 각각 주당 150편이 넘는 미중 직항노선을 운행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023년 8월까지 미국과 중국 항공사들의 운행편수는 각각 주당 12편으로 급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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