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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억 압구정 사옥까지 팔았는데…머스트잇, 지난해 당기순익 5억

머니투데이
  • 남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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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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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트잇 실적 추이/그래픽=이지혜
머스트잇 실적 추이/그래픽=이지혜
온라인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이 지난해 7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22년(168억원)보다 53.2% 손실 폭을 줄였으나, 2021년 이후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보유한 사옥까지도 매각했지만, 악화된 명품 플랫폼 업황이 지속되면서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머스트잇은 지난해 매출 249억원, 영업손실 79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보다 24.5%, 53.2%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일회성 이익이 반영돼 5억6000만원을 올리며, 2021년 이후 첫 흑자를 기록했다.


2011년 창업한 머스트잇은 창사 이후 꾸준히 흑자를 내던 기업이었지만, '머트발 3사'(머스트잇·트렌비·발란)의 출혈 경쟁과 함께 팬데믹 이후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2021년부터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2022년 머스트잇 매출은 331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성장했으나, 영업손실 규모는 100억원에서 168억원으로 커졌다.

영업이익은 적자지만 당기순이익을 낸 배경으로는 지난해 보유한 부동산(압구정 사옥) 매각 차익인 것으로 풀이된다. 영업이익은 매출에서 영업비용을 차감한 비용을 말한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에 자산매각이익, 금융비용 등 영업활동 외 이익을 더한 것으로,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기도 한다.

앞서 머스트잇은 지난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사옥을 매입 2년만에 매각했다. 당시 머스트잇은 압구정역 인근 지하 3층~지상 6층 규모의 건물을 약 300억원에 매입했다. 지난해 약 410억원에 매각하면서 약 92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일부 금액은 지난해 25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을 상환하는 데에 사용했다.


손익 개선을 위해 광고선전비를 줄였지만 효과는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머스트잇은 지난해 광고선전비를 전년(157억원)보다 77% 줄인 36억원을 집행했다. 광고선전비를 줄인 비용(121억원)이 영업손실 감소폭(89억원)보다 많아 손익개선 효과가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머스트잇 관계자는 "외형 성장을 위한 채용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했기 때문에 광고선전비를 줄인 비용이 그대로 영업손실 폭에 잡히지 않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지만, 본업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이익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좋지만, 일회성 이익인 만큼 명품 플랫폼 시장이 개선됐다고 보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머스트잇 관계자는 "올해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에도 인건비를 계속 늘리는 등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아닌 비용효율화를 통해 손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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