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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노리는 GC녹십자 "신약 힘 믿는다"

머니투데이
  • 정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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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1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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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가 두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전통 제약사들의 최대실적 행진 속에 홀로 부진했던 GC녹십자는 올해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미국 진출로 돌파구를 모색 중이다. 하지만 알리글로 출시 준비비용 증가 등으로 상반기에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GC녹십자는 하반기에 알리글로 출시가 이뤄지는 만큼 13조원 규모의 미국 시장공략을 통해 실적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4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 1분기 GC녹십자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3592억원, 영업손실 10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매출액에도 영업손실은 소폭 개선(136억원→105억원)되는데 그쳤고 직전 분기 대비 손실규모는 커졌다.


GC녹십자는 지난해 주춤했던 실적 이후 올해 반등을 노려왔다. 이 회사는 지난해 전년 대비 4.9% 감소한 1조626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상위 제약사 중 유일하게 외형이 축소됐다.

이에 오랜기간 지킨 전통제약사 매출 2위 자리를 종근당에 내줬다. 고마진 품목인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수출부진과 국내 독감백신 실적감소 등이 배경으로 작용하면서 영업이익은 57.6%나 감소한 344억원에 그쳤다.

특히 올해 GC녹십자의 실적전망이 우호적이었다는 점에서 두 분기 연속 적자는 뼈아프게 작용할 전망이다. 당초 증권업계가 전망한 GC녹십자의 지난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739억원, 영업이익 82억원 수준이었다. 지난해 12월 알리글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고 헌터라제 수출을 제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소강국면이 전망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일만 남았다는 분석이 우세했다.
하지만 알리글로 출시를 앞두고 현지판매를 담당하는 자회사 GC바이오파마USA 판관비 증가 등에 전망치가 최근 대폭 하향 조정됐다. 자회사 지씨셀의 연구·개발비 증가 역시 수익성 악화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연구·개발 비용증가 등으로 영업적자가 예상된다"며 "알리글로의 오는 7월 미국 판매 이전까지 GC바이오파마의 비용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GC녹십자의 실적은 하반기부터 반등을 시작할 전망이다. 선봉은 역시 알리글로다. 국산 혈액제제 최초로 미국 시장진출에 성공한 알리글로는 오는 7월 현지출시를 앞뒀다.

회사는 지난해 품목허가 이후 홍보를 위한 홈페이지 개설 후 1월부터 미국 내 주요 전문약국(SP) 유통채널과 계약을 추진 중이다.

알리글로가 타깃하는 미국 면역글로불린 시장은 연간 13조원 규모다. GC녹십자가 올해 5000만달러(약 68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뒤 매년 50% 이상의 성장률을 자신하는 배경이다. 이를 통해 2028년 3억달러(약 4130억원)까지 매출규모를 키운다는 목표다. 특히 약가가 국내 대비 6.5배가량 높아 매출에 따른 수익성 개선효과 역시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하반기에 알리글로가 출시되면 수익성은 나아질 것으로 파악되며 헌터라제 역시 중동 등 지난해 못나갔던 수출국 판매를 비롯해 하반기 러시아 수출량 증가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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