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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아파트 거래량 들썩"…상승세로 전환? 돌발변수 만났다

머니투데이
  • 이용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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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16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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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15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유강리 아파트 단지 뒷편으로 안개가 자욱하다. 2024.4.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서울·경기권에서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당장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란 전망이 강해지는 가운데 중동발 전쟁위기라는 돌발변수까지 튀어나와 인하 시점이 여전히 안갯속에 있기 때문이다.
1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304건으로 반년 만에 3000건이 넘는 거래량을 기록했다. 거래 신고가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종 거래 건수는 3000건 후반에서 4000건을 넘을 수도 있다. 경기권 아파트 거래량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지난 2월 7602건이었던 경기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달 8786건으로 늘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아파트 전세가격이 계속 상승해 전세수요 일부가 매매수요로 바뀌었다고 분석한다. 또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새 아파트의 분양가도 천정부지로 높아져 기존 아파트 거래를 부추겼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럼에도 여전히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는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불안한 국제 정세로 금리 인하 시점이 불투명해지며 매수 수요가 상승장이라고 불릴 만큼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고금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도입 등으로 차주의 대출 문턱은 높아지고 있다. 금리 인하가 이뤄지지 않는 한 얼어붙은 매수 수요에 불이 붙기란 어렵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금융권에서는 미국이 올 3월에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물가 등을 고려해 6월로 미뤘다. 이후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엔 첫 인하 예상 시점을 7월로 한 차례 더 늦췄다. 더불어 연내 금리 인하 횟수도 기존 3회에서 2회로 낮췄다.

설상가상으로 중동발 전쟁위기가 금리 인하 시점을 늦출 수 있는 새 변수로 떠올랐다. 이란은 지난 13일(현지시간)부터 14일 새벽에 걸쳐 이스라엘에 탄도·순항 미사일 수백기를 발사했다.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이란은 보복 이후 작전을 지속할 뜻은 없다고 밝혔지만 이스라엘 내에서는 강경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쟁이 현실화하면 또 국제 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원자재 등에서 전반적인 물가 상승이 일어나고 금리 인하를 할 수 있는 동력이 떨어지게 된다. 에너지 컨설팅회사 래피던 그룹의 밥 맥널리 대표는 최근 외신 인터뷰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유가는 배럴당 120~130달러대로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란은 국제 원유 운송량의 20%를 감당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차지하고 있는데 전쟁이 나면 이 해협이 봉쇄될 가능성이 크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이달 총선 이후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고 미국의 금리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자꾸 늦어져 한국 부동산 시장회복도 그만큼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며 "본격 회복세로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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