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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 안 가도 학생회비 필수"…미납자 명단 공개한 학생회 '시끌'

머니투데이
  •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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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16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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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수도권 한 대학에서 학생회가 학생회비를 내지 않은 재학생 명단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대학의 영상디자인학과 재학생이라고 밝힌 A씨는 지난 13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MT, 개강 파티에 안 갔는데 학생회비를 필수로 납부하라고 했다"고 토로했다.


A씨는 "4학년은 안 내도 된다고 하는데, 은근히 열 받는다"며 "우리가 4학년을 위해 '회비 셔틀'을 하는 거냐. 행사에 참여 안 할 생각인데 왜 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 내니까 학생회에서 무조건 내야 한다고 하더라. 미납 학생들 명단을 따로 정리해서 공지 방에 올리더니 (논란이 일자) 지웠다"며 "진심으로 학교를 옮기고 싶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A씨가 공개한 학생회 공지사항을 보면 '한 학기 동안 과 행사를 위한 회비를 받는다. 이번 학기에는 작년 대비 재학생 수가 적고, MT를 가기 때문에 8만원씩 걷기로 했다'고 적혀 있다.


또 '회비는 4학년을 제외한 모든 학생이 내야 한다. 행사에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어도 필수로 내야 하니 입금을 부탁드린다'는 내용도 있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그냥 무시하고 안 내도 된다", "신입생 인원 줄었으면 회비도 줄여라", "나도 안 냈더니 왜 안 냈냐고 연락이 왔다", "사용 내역이나 투명하게 공개해라" 등 반응을 보였다.

재학생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4학년이 학생회비를 안 내는 건 미대 특성상 졸업 전시 준비로 행사 참여가 거의 없기 때문"이라며 "행사에 참여할 경우 최종 정산 후 개인이 지불해야 할 비용을 안내받고 추가로 낸다"고 전하기도 했다.

학생회비는 학교 운영에 쓰이는 등록금과 달리 총학생회가 주최하는 행사, 축제 등에 사용된다. 등록금 고지서에 함께 반영되며 필수 납부 사항은 아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광주 한 사립대에서 총학생회가 학생회비를 걷기 위해 '학생회비를 납부하지 않으면 교내에서 지원하는 장학금은 받을 수 없다'는 허위 규정을 안내해 논란에 휩싸였다.

같은 해 4월에는 충남 한 전문대학 간호학과에서 신입생들에게 40만원에 달하는 학생회비를 반강제적으로 징수하고, 학생회비 환불 요청을 거부한 사실이 알려져 공분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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