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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 인원 0명…"왜 공고 올렸냐" vs "갈수록 문해력 나빠져"

머니투데이
  •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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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1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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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너덜트' 커뮤니티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명 유튜브 채널이 올린 배우 모집 공고문을 두고 문해력 논란이 일고 있다. 모집 인원을 '0명'으로 표기하자 일부 누리꾼들이 "왜 0명을 뽑는다고 하냐"며 반발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개그 유튜브 채널 '너덜트'는 커뮤니티에 '2024 배우 모집 안내문'이라는 제목의 채용 공고문을 게시했다.


공고문에는 모집 기간과 인원 등 채용 조건이 적혀있다. 모집 대상은 '연기력과 끼를 뽐내고 싶은 사람'이다. 채널 측은 다양한 배역에 맞는 전 연령대의 배우들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문제는 '모집 인원'에서 발생했다. 모집 인원수는 '0명'으로 기재됐는데, 이는 0명을 뽑는다는 게 아니라 한 자릿수 인원을 뽑는다는 의미다. 최소 0명에서 최대 9명이 채용된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공공연히 쓰기 어렵거나 밝힐 수 없는 사항을 나타낼 때는 본래 글자 수만큼 숨김표('○' 또는 '×')를 쓴다. 해당 채용 공고에서는 '○'과 모양이 같은 0이 숨김표 의미로 사용됐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이를 숫자 '0'으로 받아들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너덜트' 커뮤니티
/사진=유튜브 채널 '너덜트' 커뮤니티
게시물 댓글 창에는 "왜 0명 뽑는다고 돼있냐", "0명? 장난하나", "아무도 안 뽑으면서 왜 공고문을 올렸냐" 등 반응이 쏟아졌다.


의미를 제대로 해석한 누리꾼들은 "0명이 그 0명인 줄 아는 바보들은 뭔지", "당연한 상식인데 사람들이 싸우고 있으니 당황스럽다", "갈수록 문해력이 나빠지네" 등 댓글을 남겼다.

또 "아직 사회생활 안 해봤으면 모를 수도 있지", "○명이라고 써야 하는데 숫자 0으로 쓰니까 헷갈리는 것" 등 의견도 있었다.

최근 글자를 읽고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문해력 저하'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금일'(今日)을 오늘이 아닌 금요일로, '사흘'을 3일이 아닌 4일로 오인하는 사례가 있다.

2022년에는 '심심한 사과'라는 표현을 썼던 한 온라인 카페가 '마음 표현 정도가 매우 깊고 간절하다'는 뜻의 '심심'(甚深)이 아닌 '하는 일이 없어 무료하다'는 뜻의 '심심하다'로 오해한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2020년 10월~2021년 1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만42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0년 성인문해능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등 또는 중학교 수준 학습이 필요한 성인은 20.2%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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