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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롱, 빈정…'햄 빼면 2000원 더' 그 김밥집, 새 공지 올리며 한 말

머니투데이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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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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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이나 라면에서 재료를 빼면 추가 요금을 받는 김밥집 메뉴 화면. /사진=배달앱 갈무리
김밥에 들어가는 햄을 빼려면 2000원을 추가로 내라고 안내하며 손님을 조롱해 논란에 휩싸인 김밥집이 영업방침 변경을 안내하면서도 같은 행동으로 일관했다.

지난 16일 논란이 된 김밥집 사장 A씨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영업방식 변경을 알리며 자신을 비난하는 이들을 향한 조롱을 이어갔다.


그는 "김밥을 만들 때 재료를 빼달라고 하면 그 빈 자리를 다른 재료로 듬뿍 채워 넣었는데 이걸 아는 고객들은 7년 동안 아무 말 안 해서 이게 새로운 고객들에게 큰 불편이 될지 몰랐다"며 "앞으로는 다른 김밥집과 똑같이 모든 고객 예외 없이 같은 레시피로 제공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돈을 더 지불할 테니 예전처럼 만들어 달라는 고객도 있었지만 정중하게 거절했다"며 "항상 표준 레시피로 찾아뵙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단순 영업 방침 변경을 안내하는 글이었지만 곳곳에는 자신을 비판한 이들을 조롱하는 듯한 표현도 섞여 있었다.


A씨는 "(자신의) 모든 예상을 깨고 어떤 것도 바꿀 수 없는 새로운 뉴페이스 고객님들. 제 인생에서 소중한 경험을 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현실에 안주해 어리석은 행동을 저질렀다. 오늘 비로소 깨달았다. 아직 부족한 1인 가게 사장이라 고객이라는 스승에게 더 배워가며 성장해야 한다는 것을요"라고 빈정댔다.

또 "많은 사랑과 관심 감사하다. 이 사랑 받아서 한 끼도 안 먹고 김밥만 만들었다. 이 은혜 생을 다하는 날까지 절대 잊지 않겠다"고 적기도 했다.

앞서 A씨가 운영하는 김밥집은 '특정 재료를 빼려면 추가 비용을 받는다'고 안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주문 화면에 따르면 햄, 단무지, 맛살 등 일부 재료를 뺄 경우 2000원을 더 결제해야 한다. 당근을 빼면 3000원이 추가됐다. 또 라면에서 면을 빼려면 3000원을 더 내야 한다.

특히 A씨는 "햄을 빼는 데 2000원이 추가되는 거 맞냐"고 묻는 손님 연락에 "어떤 고객님이신지 정말 재밌다", "그거 가지고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도 정말 대단하다", "어린 학생들도 이렇게 하진 않을 것 같다" 등 비꼬았다.

나아가 A씨는 해당 손님 얼굴이 공개된 SNS 사진을 찾아 공유하며 "소상공인을 향해 인격 살인했다. (게시물에) 댓글 달리는 만큼 고객님 사진을 올릴 예정이다. 고객님은 저를 막 대했는데, 저는 왜 가만히 있어야 하냐"고 주장해 또 다른 논란을 낳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햄을 빼면 왜 2000원이 추가되는지 명확한 설명이 없다", "손님 신상 공개는 왜 하는 거냐", "고집 진짜 세다", "배달 앱 후기 보니 가관이다. 머리카락 나온 거는 손님 거라고 발뺌, 김밥 짜다니깐 싱겁게 먹는 편이라고 손님 타박, 삼겹살 비리다니 처음 듣는 말이라고 답변"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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