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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자산 2조원 이상 중견기업 밸류업 간담회 개최

머니투데이
  •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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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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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17일 정은보 이사장 주재로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관련 의견 청취를 위해 중견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월4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자산 10조원 이상 대표기업에 이은 두 번째 기업 간담회다. 이날은 자산 2조원 이상 상장기업인 대웅 (19,050원 ▲230 +1.22%), 삼양사 (51,300원 ▲400 +0.79%), 아이에스동서 (27,450원 ▲500 +1.86%), NHN (23,750원 ▼500 -2.06%), 오뚜기 (451,500원 ▲18,000 +4.15%), 풀무원 (13,760원 ▲930 +7.25%), 풍산 (72,200원 ▼5,100 -6.60%), 현대홈쇼핑 (52,800원 ▼100 -0.19%), CJ대한통운 (113,000원 ▼1,600 -1.40%), SKC (101,300원 ▼9,400 -8.49%) 등 10사가 참여했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우리 경제에 튼튼한 허리 역할을 하고 있는 중견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다"라고 참여를 독려했다.

기업에 과도한 부담을 야기할 수 있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재무지표는 물론 지배구조를 포함하는 비재무 지표 중 산업 특징이나 성장 단계 등 개별 특성을 고려해 기업 스스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요소들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래소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가이드라인은 다음달 중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정은보 이사장은 "가이드라인에도 이러한 자율성 원칙을 잘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견기업들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서 자율성이 중시되는 방향성을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기업 밸류업이 일부 대기업에 대한 시장 관심을 제고하는 데 국한되지 않고 저평가 중견기업이 재조명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일부 기업에서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제시한 목표·계획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허위 공시가 될 수 있어 부담을 느낀다는 우려를 전달했다. 이에 거래소는 지금도 일부 기업이 실적 등과 관련한 계획을 공시하고 있으며, 허위 공시가 되지 않도록 거래소 공시 규정 등에 면책제도가 구비돼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중·장기 목표·계획을 수립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도 관련 면책제도가 동일하게 적용돼 추가적인 부담은 없을 것"이라며 "중견기업들이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했다.

거래소는 대표기업과 중견기업에 이어 다음주에는 성장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한다. 가이드라인이 공표된 다음달 이후에는 지역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 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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