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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무장애 관광체험 장미란…'매의 눈'으로 발견한 개선점 2가지[르포]

머니투데이
  • 강릉(강원)=유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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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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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무장애 관광체험 장미란…'매의 눈'으로 발견한 개선점 2가지[르포]
장미란 문체부 차관이 19일 강릉 연곡해변에서 휠체어를 탄 '행복 나눔여행' 참가자들과 함께 특수매트가 깔린 모래사장을 걷고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
'행복 나눔여행' 행사장에서 장미란 문체부 차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
'행복 나눔여행' 행사장에서 장미란 문체부 차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


"저희 아버지도 몸이 안 좋아서 휠체어를 타시는데 여러분과 나눔여행을 함께 할 수 있어 오늘 기대하는 마음으로 왔다. 정부에서 노력하더라도 아쉬운게 있을 거라 생각된다. 오늘 함께 하면서 무엇이 부족한지 잘 말씀해주시면 열심히 최선을 다해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제44회 장애인의 날(20일)'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행복 나눔여행'에 19일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18일부터 1박2일로 '제1호 무장애 관광도시'로 선정된 강릉에서 여행하던 40여명의 장애 청년들과 합류해 무장애 관광을 체험하기 위해 이날 합류한 장 차관은 현장 점검을 겸한 이번 여행에서 연곡해변과 소금강마을 에코센터를 방문했다.


강릉 무장애 관광체험 장미란…'매의 눈'으로 발견한 개선점 2가지[르포]
강릉 무장애 관광체험 장미란…'매의 눈'으로 발견한 개선점 2가지[르포]
장미란 문체부 차관이 19일 강릉 연곡해변에서 '행복 나눔여행' 참가자들과 함께 수상 휠체어를 직접 체험해보고 있다.
장미란 문체부 차관이 19일 강릉 연곡해변에서 '행복 나눔여행' 참가자들과 함께 수상 휠체어를 직접 체험해보고 있다.
장미란 문체부 차관과 함께 참여한 강릉 연곡해변 '행복 나눔여행' 행사에서 시각장애인 참가자들이 해변에 도착해 파도소리를 느끼며 즐거워하고 있다.
장미란 문체부 차관과 함께 참여한 강릉 연곡해변 '행복 나눔여행' 행사에서 시각장애인 참가자들이 해변에 도착해 파도소리를 느끼며 즐거워하고 있다.
장미란 문체부 차관이 19일 강릉 연곡해변에서 '행복 나눔여행'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장미란 문체부 차관이 19일 강릉 연곡해변에서 '행복 나눔여행'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체험단은 18일엔 강릉 월화거리와 중앙시장, 커피박물관 등을 방문하고 19일 오전엔 허균·허난설헌 기념관을 둘러보고 오후엔 장미란 차관과 함께 했다.


장 차관은 휠체어가 오갈수 있도록 모래사장에 깔린 특수매트를 확인하고 준비된 수상 휠체어도 함께 타 보는 등 장애가 있는 참가자들의 입장을 이해하기위해 연곡해변에서의 무장애 관광을 직접 경험했다.

해변 옆 연곡솔향캠핑장에 설치된 장애인용 카라반을 살펴보면서 장 차관은 "내부 공간이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지내기엔 불편할 정도로 좁게 느껴진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실제 카라반 내부는 휠체어를 탄 상태로는 방향전환을 하기 어려워 도움을 주는 이가 없는 경우엔 휠체어 이용자는 침대 위로 혼자 올라가는 등의 동작이 불가능해 보였다.

이에 강릉시 관계자는 "내부에 여러 설비를 넣다보니 조금 좁아졌는데 향후에 만드는 카라반은 조금 더 크게 만들겠다"고 답했다.

장애인, 고령자 등 관광취약계층도 어려움 없이 관광이 가능하도록 시설을 보완한 '열린관광지' 연곡해변을 함께 걷고 캠핑장을 점검한 뒤 두부만들기 체험도 참가자들과 함께 한 장 차관은 "관광취약계층이 무장애 여행을 경험해보도록 하는 나눔여행은 늘려가고 있는데 올해도 다양하게 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차관은 "오늘 해변에서 보니 물 가까이에 가는게 우린 익숙해서 그 즐거움을 잘 모르지만 체험행사에서 수상 휠체어로 물 근처에서 모래사장을 달린 것만 해도 그 분들에겐 큰 즐거움이 된다는 걸 새삼 알게 됐다"는 소감도 전했다.


사진= 유동주 기자
사진= 유동주 기자
장미란 문체부 차관이 19일 강릉에서 휠체어 리프트를 싣고 내리는 특장버스의 작동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장미란 문체부 차관이 19일 강릉에서 휠체어 리프트를 싣고 내리는 특장버스의 작동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사진= 유동주 기자
사진= 유동주 기자
장미란 문체부 차관이 19일 강릉 소금강마을 에코체험센터에서 '행복 나눔여행' 참가자들과 순두부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장미란 문체부 차관이 19일 강릉 소금강마을 에코체험센터에서 '행복 나눔여행' 참가자들과 순두부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장애인들의 무장애 관광 이동을 위해 강릉시에서 운영 중인 특장버스와 승합차에서 휠체어가 오르고 내리는 상황을 지켜봤던 장 차관은 행사가 끝난 뒤 관련된 개선점을 제안하기도 했다.

행사참여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장 차관은 "휠체어를 싣고 다니는 버스의 특장설비 부분도 자동문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동으로 문을 세게 닫게 되면 저도 느꼈지만 청각에 예민한 시각장애인분들은 깜짝 놀라기도 하시는 걸 목격했다. 그런 부분은 세심하게 수정했으면 좋겠고 연곡해변에 하나 뿐인 장애인용 캠핑카라반도 더 늘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 차관은 "문체부와 관광공사의 많은 분들이 수고해줘서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한다"며 "가족과 강릉을 매년 한번 이상은 꼭 오는데 이제 아버지 모시고 (무장애 관광이 가능한)연곡해변에 다시 오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사진= 유동주 기자
사진= 유동주 기자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17년부터 '나눔여행'을 통해 장애 유형별로 맞춤형 여행코스를 기획·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037명을 지원해 관광취약계층인 장애인들이 접근가능한 관광 환경을 누리면서 국내 관광체험을 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올해도 최소 20회 이상 나눔여행이 계획돼 있다. 이날 행사가 열린 강릉은 7개의 열린관광지를 보유한 곳으로 2022년 '제1호 무장애 관광도시'로 선정됐다. 강릉역에는 '무장애관광안내센터'도 설치돼 있다. 전국 열린관광지는 올해까지 총 132곳이 선정돼 있다.
'2024 행복 나눔여행' 참가자들./사진= 한국관광공사
'2024 행복 나눔여행' 참가자들./사진=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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