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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1Q 전기차 판매 역성장…'전기차 혹한기' 길어지나

머니투데이
  • 김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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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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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1분기 전기차 판매량/그래픽=조수아
지난 1분기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판매량이 역성장했다. 완성차 업계는 인력을 감축하고 전기차 전환 속도를 늦추면서 대응에 나섰다. 당분간 친환경차 시장은 하이브리드차가 주도할 전망이다.

19일 폭스바겐 그룹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폭스바겐 그룹의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13만64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만1000대에 비해 3.3% 감소했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의 감소폭이 컸는데 전년 동기 9만8300대에 비해 24.3% 감소한 7만4400대가 팔렸다. 미국 시장에서는 같은 기간 16.2%(1만5700대→1만3200대) 전기차 판매가 줄었다. 전체 판매량에서의 전기차 비중으로 보면 2022년 1분기 5.2%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6.9%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올해 1분기 6.5%로 하락했다.


국내 전기차 판매량 역시 전년에 비해 줄어드는 양상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1~3월 전기차를 총 1만3185대 판매했다. 지난해 1분기 판매량(3만987대) 대비 57.4% 줄었다. 같은 기간 전체 국내 전기차 판매 등록 대수는 2만555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3% 줄었다. 1분기 기준 처음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하락한 수치다.

'캐즘'(대중화 직전 수요 침체 현상)이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인력 감축에 들어갔다. 테슬라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10% 인력을 감축하기로 했다. 테슬라의 올 1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한 38만6810대인데 테슬라의 분기 판매량이 줄어든 것은 코로나19 영향이 컸던 지난 2020년 이후 처음이다. 앞서 GM(제너럴모터스)은 전기 픽업트럭 생산을 2025년으로 연기하겠다고 밝힌 뒤 지난해 생산직 1300명을 해고했다. 폭스바겐 그룹 역시 2026년까지 100억유로 비용 절감을 위해 구조조정을 시행할 예정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전기차 속도 조절론도 대두된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CEO는 지난 2월 전동화 전환 목표를 5년 연기하는 한편 내연기관 모델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전기차 사업에서 47억달러가량 손실을 본 포드는 전기차 신모델 출시 일정을 당초보다 1~2년 연기했다.


국내 완성차 업계는 하이브리드차 판매를 늘리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전기차 전환 목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지난 5일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2028년까지 주요 차종 대부분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전기차의 경우 대중화 모델을 앞세워 당초 목표였던 2030년 전기차 판매량 160만대를 유지했다. 단계적으로 보면 2024년 30만7000대, 2027년 114만7000대, 2030년 160만대다.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당분간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를 양손에 쥐는 양손잡이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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