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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늘봄학교..서울도 찾기 힘든 기간제 담당교사

머니투데이
  • 정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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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22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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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뉴시스] 연종영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2일 충북 진천군 상신초를 방문해 이 학교의 맞춤형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2024.03.12. /사진=뉴시스
서울시교육청이 올 1학기 늘봄학교를 크게 늘리겠다고 발표했지만 일부 학교에서는 늘봄학교 행정업무를 담당할 기간제 교사 채용에 난항을 겪고 있다. 시교육청은 늘봄 시행 예정일인 5월까지 기간제 교사를 구하지 못하면 일단 단기 인력을 파견한다는 계획이다.

22일 교육계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최근 대왕초, 대청초, 도곡초 등 늘봄학교 우선 시행학교들의 기간제 교원 채용 재공고를 게시했다. 예상보다 기간제 인력이 모집되지 못한 탓이다. 서울시는 당초 1학기 늘봄학교로 38개교를 선발했지만 교육부가 확대 시행을 독려하면서 150개교로 112개교를 추가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기간제교사는 다음달부터 시행해 방학까지 늘봄학교를 운영해야 한다.


시교육청도 예상치 못한 구인난에 당혹스러운 모습이다. 이에 시교육청은 기간제 교사가 제 때 구해지지 않을 경우 2개월 단기 인력 지원을 먼저 파견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시교육청은 3월에 늘봄학교를 시작한 38개교에도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2개월 단기 인력을 각 학교에 지원한 바 있다. 단기인력에 특별한 자격 요건은 없다.

이렇게 기간제 교사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데는 초등교사는 기간제교사가 많지 않은데다, 중등교사가 초등학교에서 근무할 경우 경력의 80%만 인정을 받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학기 중에 모집하다보니 10개월만 근무해 경력으로는 약 8개월 밖에 인정 받지 못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관계자는 "늘봄학교로 매일 제공되는 무료 프로그램, 돌봄 관련 인력까지 최소 6~10명을 관리해야 해 행정업무가 만만치 않다"며 "기간제교사는 경력이 많지 않은 젊은 선생님이나 연세가 있는 분들이 많아 더욱 맡기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전교조는 기간제교사가 제때 구해지지 않을 경우 행정업무가 기존 교원에게 전가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늘봄학교 전면 시행으로 2학기에 채용해야 하는 늘봄실무사도 고민거리다. 2학기부터는 기간제교사 대신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실무직원이 배치돼 늘봄 행정업무뿐만 아니라 기존의 초등 방과 후와 돌봄과 관련한 행정업무까지 모두 전담하게 된다.


교육부는 지난 2월 늘봄실무사에 대해 공무원, 공무직, 단기계약직, 퇴직교원 등 시도교육청별 여건에 따라 자율 운영하겠다고 했다. 특별한 자격 요건은 없는 셈이다. 각 교육청은 기존 방과후 프로그램을 관리하던 방과후 코디네이터를 늘봄실무사로 채용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관건은 급여 및 업무량이다. 한 교육청 관계자는 "아이들이 많은 과밀학교는 자연히 업무량이 많을 것"이라며 "교육부는 7월 1일까지 채용을 지시해 관련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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