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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테무 공세에도 '반전'...네카오 1분기 호실적 전망, 비결은

머니투데이
  •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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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2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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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첫째주 올 1분기 실적발표
네이버, 역대 두번째 실적 달성
카카오, 영업익 78% 증가 전망

/그래픽=이지혜 디자인 기자
국내 양대 플랫폼 네이버(NAVER (182,100원 ▼500 -0.27%))와 카카오 (45,450원 ▼350 -0.76%)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알리, 테무 등 중국 커머스의 공세가 거셌지만, 자체 서비스 및 경쟁력 강화로 낙폭을 방어했다. 특히 지난해 사상 최악의 한 해를 보낸 카카오는 이번 1분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이어갈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내달 초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네이버는 5월 3일, 카카오는 5월 9일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해 1분기에 매출 2조4960억원, 영업이익 3896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 17.9% 증가했다. 역대 분기 기준 매출, 영업이익 모두 두 번째로 높다.


우선 '커머스' 부문은 전년 대비 10% 안팎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당초 업계에선 알리, 테무 등 중국 커머스 공습 영향으로 올해 네이버의 커머스 매출(전체 매출 중 25% 정도) 성장이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인수한 중고패션 플랫폼 '포시마크'의 광고 매출이 증가한 데다, 브랜드 스토어 수가 늘어나면서 실적 하락을 방어했다는 평가다.

또 주력인 '서치플랫폼'(검색광고 등 포함)도 견조한 실적을 거뒀을 전망이다. 숏폼, 홈피드 개편으로 인한 트래픽 확대 및 광고 지면 확장 등이 주효했다. 이밖에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사업 부문 매출도 소폭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 상승에 보탬이 됐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네이버의 올 한 해 실적을 더 기대한다. 이번 중국 커머스 공세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면서, 네이버 커머스 부문의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실제 테무는 미국 진출 1년 만에 카테고리 한계로 정체기에 진입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 "중국 커머스는 네이버를 비롯한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이같은 행보가 장기간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알리의 판매 수수료 면제 프로모션은 6월 종료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거뒀던 카카오는 올해 1분기 큰폭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카카오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1조9995억원, 1271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4.9%, 78.8%씩 증가했다. 이 전망이 맞다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1분기 기준 최대다.

주력인 '톡비즈'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증권가에선 톡비즈 매출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플랫폼 기타'(모빌리티, 페이 등) 매출 역시 연초 성수기 효과로 15% 안팎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여기에 픽코마의 웹툰 흥행이 '콘텐츠' 매출을 견인하면서 전체 실적 개선에 한몫했던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의 실적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상승곡선을 그릴 전망이다. 특히 중국 커머스 진출이 오히려 카카오에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알리, 테무 등의 광고가 대규모 집행되면 국내 메신저 독보적 1위 '카카오톡'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선물하기'로 중국 커머스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중국 커머스가 광고주로 유입된다면 DA(디스플레이광고)뿐 아니라 톡비즈 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톡메시지 광고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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