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VIP
통합검색

원투펀치 없이 '156㎞ 괴물 우완' 꺾었다! 덕수고, 이마트배 2년 연속 우승... '박준순 3안타-오시후 3타점' 맹활약 [이마트배 결승]

스타뉴스
  • 인천=김동윤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텔레그램
  • 문자
  • 2024.04.22 18:10
  • 글자크기조절
덕수고 오시후가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 5회초 1사 2루서 정우주의 직구를 통타해 동점 투런포를 때려내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덕수고 선수단이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덕수고 선수단이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덕수고 선수단이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디펜딩 챔피언 덕수고가 돌풍의 전주고를 제압하고 이마트배 2연패에 성공했다. 원투펀치를 쓰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화끈한 타격으로 '괴물 우완' 정우주(18)마저 꺾었다.

정윤진 감독이 이끄는 덕수고는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와 신세계 이마트가 공동 주최한 '2024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전주고에 8-5로 승리했다.


덕수고는 지난해 우승에 이어 협회장기 시절 포함 이마트배에서만 4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20번째 전국대회 우승이다. 정윤진 감독 역시 2007년 덕수고 감독으로 올라선 후 개인 통산 16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그러면서 우승 상금 3000만 원을 차지했다. 준우승 팀 전주고는 2000만 원과 야구 용품, 공동 3위 팀인 경동고와 경북고는 각각 500만 원의 상금과 야구용품을 받았다.

다소 열세로 평가받던 경기였다. 덕수고는 정현우, 김태형 원투펀치를 포함해 임지성까지 1~3선발을 투구 수 제한으로 결승전에서 모두 쓰지 못하는 상태였다. 전주고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구 에이스로 떠오른 정우주를 온전히 쉬게 하면서 결승전 선발로 예고했다. 정우주는 최고 시속 156㎞(비공식)의 빠른 공을 던지며 2025 KBO 신인드래프트 전체 1번으로도 언급되던 선수였다.

그러나 덕수고의 화력이 더 강했다. 타선은 제구 난조를 보인 정현우를 두들겼다. 박준순은 좋은 2루 수비와 함께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오시후는 5회초 정우주를 상대로 동점 투런포를 때린 것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4번 타자로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또한 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지승이 3⅔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꿋꿋이 버텨내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준순은 대회 MVP에 올랐다. 박준순은 이번 대회에서 7경기 타율 0.520(25타수 13안타) 4홈런 13타점 11득점 1도루로 타격 3관왕(타율, 홈런, 타점)을 차지했다.

1985년 황금사자기 우승 후 39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노렸던 전주고는 믿었던 에이스 정우주가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2볼넷 2몸에 맞는 볼) 7탈삼진 5실점(0자책점)으로 부진하며 또 한 번 준우승의 아픔을 맛봤다. 2018년 주창훈 감독 부임 후 2019년 이마트배 준우승, 2022년 대통령배 준우승 등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전주고지만, 다음 기회를 엿보게 됐다. 전주고는 9번 타자 및 1루수로 나선 1학년 김서준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해 앞날을 밝혔다.

전주고 정우주가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덕수고를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전주고 정우주가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덕수고를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덕수고 이지승이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전주고를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덕수고 이지승이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전주고를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전주고는 엄준현(유격수)-성민수(좌익수)-최윤석(3루수)-서영준(중견수)-이한림(포수)-박한결(1루수)-윤도연(우익수)-김유빈(지명타자)-김서준(1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은 정우주.

이에 맞선 덕수고는 박민석(우익수)-정민서(중견수)-박준순(2루수)-오시후(좌익수)-우정안(3루수)-배승수(유격수)-엄준상(1루수)-김태형(지명타자)-박한결(포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은 유희동.

초반 주도권은 전주고가 잡았다. 정우주가 1회초부터 강력한 구위를 선보였다. 선두타자 박민석이 몸쪽 높게 들어오는 직구에 놀라 방망이를 휘둘렀다. 방망이가 부서지며 3루수 앞으로 향했고 이 타구를 전주고 3루수 최윤석이 강한 어깨로 1루로 송구해 잡아냈다. 정민서에게는 낮게 떨어지는 시속 150㎞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박준순에게도 1루수 쪽 땅볼 타구를 유도하면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타선도 호쾌한 타격으로 응답했다. 1회말 선두타자 엄준현이 볼넷을 골라 나갔고 성민수가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덕수고 정윤진 감독은 과감하게 유희동을 빼고 이지승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그러나 전주고의 화력은 여전했다. 최윤석이 3루 파울 라인 안쪽으로 굴러가는 절묘한 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고 서영준이 유격수 옆을 스치는 좌전 2타점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2회에는 한 점씩 주고 받았다. 2회초 정우주는 선두타자 오시후를 시속 149㎞의 빠른 공으로 우익수 뜬 공 처리했으나, 우정안에게 중전 안타, 배승수를 맞혔다. 엄준상을 좌익수 뜬 공으로 돌려세운 뒤 김태형을 맞히고 2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박한결을 상대로 하이 패스트볼을 던져 삼진을 노렸으나, 볼넷이 되면서 밀어내기로 1실점 했다. 하지만 박민석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2회말 선두타자 김서준이 좌익수 방면 텍사스 안타로 출루 후 엄준현의 희생번트로 2루에 도달했다. 최윤석의 땅볼 타구를 투수 이지승이 1루 송구한 것이 빗나가자 김서준은 그 틈을 타 홈까지 파고 들었다. 최윤석도 3루까지 훔쳤으나, 서영준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정우주와 이지승 모두 3회를 삼자범퇴를 틀어막았고 4회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수비 실책이 문제였다. 4회초 1사에서 배승수가 유격수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엄준상의 타구는 정우주 앞으로 향하며 병살이 유력했으나, 정우주의 2루 송구가 외야로 빠지면서 1사 1, 2루가 됐다. 여기서 김태형이 유격수 옆을 스치는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한 점을 만회했다. 뒤이어 박한결의 타석 때 이한림의 2루 송구가 빠지면서 1사 2, 3루가 됐고 박민석의 타석 때 정우주의 폭투가 나오면서 3-3 동점이 됐다.

덕수고 박민석이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정우주의 공에 머리를 맞아 구급차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덕수고 박민석이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정우주의 공에 머리를 맞아 구급차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덕수고 오시후가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 5회초 1사 2루서 정우주의 직구를 통타해 동점 투런포를 때려내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덕수고 오시후가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 5회초 1사 2루서 정우주의 직구를 통타해 동점 투런포를 때려내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아찔한 장면도 연출됐다. 정우주가 던진 5구째 공이 박민석의 머리에 직격하면서 구급차가 들어와 병원으로 후송되는 장면이 나왔다. 다행히 KBSA 관계자에 따르면 박민석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인천 길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그 자리에는 이채훈이 대신했다.

전주고는 바로 달아났다. 4회말 선두타자 김유빈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김서준의 우전 안타가 우익수의 포구 실책으로 2루타가 됐다. 그 사이 김유빈은 홈을 밟아 4-3 역전을 만들었다. 엄준현이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고 성민수의 2루수 뜬 공 때 홈을 밟았다. 타구가 좌측 파울 라인 깊게 들어간 탓에 홈까지 들어올 수 있었다. 전주고의 5-3 리드.

덕수고는 호쾌한 홈런포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오시후가 5회초 1사 2루에서 정우주의 시속 144㎞ 몸쪽 직구를 그대로 우측 담장 밖으로 넘겨버렸다. 5-5 동점. 하지만 그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정우주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두 타자를 잡고 이채훈의 타석에서 2S를 만들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장현호가 후속 타자를 실점 없이 잡아내면서 정우주의 최종 기록은 5⅔이닝(105구) 5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2볼넷 2몸에 맞는 볼) 7탈삼진 5실점(0자책점)이 됐다.

상대 에이스를 끌어내린 덕수고는 약해진 전주고 마운드를 집중적으로 공략했다.7회초 선두타자 박준순이 좌전 안타에 이은 2루 도루로 무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오시후는 타임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음에도 박시현의 시속 127㎞ 느린 공을 가볍게 밀어 좌측 담장 끝까지 보냈다. 6-5 역전을 만드는 1타점 적시 2루타였다. 오시후는 희생번트로 3루에 도달했고 엄준상의 1루수 파울 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덕수고의 7-5 리드.

덕수고는 8회 한 점을 더 추가했다. 8회초 1사에서 정민서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박준순이 우중간 안타, 오시후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다. 배승수의 타석 때 폭투가 되면서 8-5가 됐다. 전주고가 이후 한 점도 만회하지 못하면서 덕수고의 2연패가 확정됐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11만1600원→44만6500원…미국 소녀도 개미도 '감동 눈물'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뉴스 속 오늘
  • 더영상
  • 날씨는?
  • 헬스투데이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풀민지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