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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후 가스 호스 자른 30대 남편…주민 30여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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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후 가스 호스 자른 30대 남편…주민 30여명 대피

머니투데이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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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2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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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30대 남편이 아내와 다툰 후 분을 삭이지 못해 집 안 가스 밸브를 잘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2일 뉴시스에 따르면 제주서부경찰서는 가스 방출 혐의로 A(30대)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밤 9시쯤 제주시 한림읍 한 빌라에서 가위로 주방 가스 밸브를 절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날 밤 A씨는 아내와 다툼을 벌였다. 이후 아내가 집을 나가자 이 사이 가스 호스를 잘라 냈다. 귀가한 아내가 잘린 호스를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소방 당국은 가스 폭발 가능성을 우려해 빌라 주민 30여명을 대피시켰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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