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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어도어 경영진, 글로벌 국부펀드에 매각 검토...애널 실명도 등장

머니투데이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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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2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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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그룹 뉴진스가 1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4 F/W 서울패션위크(SFW) 오프닝쇼 참석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2.01. [email protected] /사진=김혜진
국내 1위 기획사 하이브 (193,900원 ▼100 -0.05%)가 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인 레이브 어도어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어도어의 경영진이 싱가포르투자청 등 글로벌 국부펀드에 회사 매각을 검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엔터업계에 따르면 어도어 L부대표는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 80%를 매각하도록 하는 두 가지 방안의 장단점을 비교한 시나리오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L부대표는 최근 하이브에서 어도어로 이직한 인물로, 이번 경영권 탈취 시도의 키맨 역할을 한것으로 보인다. 그는 하이브 재직시절 확보한 재무, 계약 등 핵심 영업비밀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L부대표가 작성한 시나리오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하이브가 보유한 지분을 글로벌 국부펀드 2곳이 인수토록 하는 방안이다. 국부펀드는 싱가포르투자청(GIC)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로 알려졌다. PIF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엔터기업에 대한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도 했다.

어도어는 지난해 매출액 1103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올렸다. 2023년 말 기준 하이브는 어도어의 지분 80%의 가치를 228억원으로 책정했지만,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약 3000억원이 넘는 인수금액이 필요하다.


특히 이 같은 검토안에는 현직 엔터 담당 애널리스트 A씨의 실명도 기재돼 있다. 해당 계획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한 애널리스트에게 타당성 분석을 요청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문건은 어도어 경영진이 단순히 경영권 탈취를 검토한 수준이 아니라 단계적인 실행을 하기 위해 구체화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는 '하이브가 어떻게 하면 어도어 지분을 매각할 것이냐'를 두고 방법을 고민했다. 상장사인 하이브가 어도어의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서는 외부 가치평가와 함께 내부 우호 세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해당 직원을 설득하거나 회유해 하이브가 가진 어도어 지분의 매각을 유도하려던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어도어가 독립하기 위해서 내부에도 우호적인 세력이 필요하다고 어도어 경영진이 판단한 것"이라며 "어도어가 다각도로 독립 선언할 준비를 추진했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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