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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 효율화, 자가발전 확대…포스코 '철강 원가 1조원 절감' 비책

머니투데이
  •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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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2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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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의 '포스코 7대 미래혁신 과제'/그래픽=이지혜
포스코 철강 '1조원 원가 절감' 방안/그래픽=조수아
포스코그룹이 장인화 회장이 제시한 '철강 원가 연 1조원 절감' 목표의 이행을 위해 팔을 걷고 있다. 원료비 및 전기료 지출을 줄이면서, 인공지능(AI)과 로봇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동시에 실시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연원료 및 제선 연료 사용 효율화 △인텔리전트 팩토리 적용 △자가발전 비중 확대 등을 통한 철강 사업 원가 절감을 추진키로 했다.


이같은 방안을 포괄한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1조원 수준의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장 회장이 '7대 미래혁신 과제'를 발표하면서 "구조적 혁신, 설비 효율화를 통해 매년 1조원 이상의 원가 절감을 달성하라"고 특명을 내린 것의 배경이다.

우선 철강 사업에 필수적인 철광석·석탄 등 연원료 및 제선 연료 비용 지출을 줄일 계획이다. 연원료에 쓰이는 예산만 1년에 16조원 이상이기 때문에, 이 부문에서 효율화를 달성하면 원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석탄 등 연료의 효율성을 개선하면, 쇳물을 만드는 과정인 제선 공정에서 쓰는 비용도 감축하는 게 가능하다.

포스코 관계자는 "저가 연원료의 비중을 높이면서도 동일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제선 연료의 양을 줄이며 동일한 양의 쇳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 역시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텔리전트 팩토리는 스마트팩토리에 AI와 로봇기술을 융합한 개념이다. 수주-생산-판매 전반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업그레이드를 해서 생산성을 보다 높이고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산이다. 예컨대 철강재를 운반하는 크레인에 AI를 적용하면, 무인화 공정을 달성해 비용을 아낄 수 있다.

그룹의 IT·엔지니어링 전문 자회사 포스코DX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포스코DX는 인지, 판단, 제어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공동으로 아연도금 공정에 로봇을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올해는 포항제철소와 협업해 고위험 수작업인 연주공정의 래들 노즐 교체작업에 로봇을 활용할 계획이다.

자가발전 비율을 높이는 것 역시 과제다. 포스코는 이미 부생가스와 액화천연가스(LNG) 자가발전 설비를 통해 전체 전력의 80% 내외를 조달해왔다. 이 수치를 더 끌어올려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전기료 지출을 줄이기 위한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철강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가 발전 연료 효율성을 높이면서, 관련 설비를 확충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22일 '7대 미래혁신 과제'로 '철강 경쟁력 재건'을 비롯해 △이차전지 소재 시장가치에 부합하는 본원경쟁력 쟁취 및 혁신기술 선점 △사업회사 책임경영체제 확립 및 신사업 발굴체계 다양화 △공정·투명한 거버넌스의 혁신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 및 준법경영 강화 △원칙에 기반한 기업 책임 이행 △조직·인사쇄신 및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장인화의 '포스코 7대 미래혁신 과제'/그래픽=이지혜
장인화의 '포스코 7대 미래혁신 과제'/그래픽=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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