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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Z 사로잡은 꼬북칩" 오리온, 횡보 마침표 찍을 수 있나

머니투데이
  • 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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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2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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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최초로 파이브 빌로우에 입점한 꼬북칩은 북미 코스트코와 샘스클럽에 이어 판매처가 대폭 확대되면서 올 한 해 북미에서만 200억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사진제공=오리온
오리온 주가 추이/그래픽=조수아
'K라면'이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삼양식품 (446,500원 ▲103,000 +29.99%), 농심 (399,000원 ▼21,500 -5.11%) 등 국내 식품 관련 종목의 신고가 행진이 이어진다. 반면 제과 업체 오리온 주가는 바이오 기업 인수 소식을 발표한 이후 횡보하고 있다. 안정적인 국내외 실적과 주주환원 정책 등을 계기로 오리온 주가도 회복세를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코스피 시장에서 오리온 (91,900원 ▼500 -0.54%)은 전일 대비 1000원(1.09%) 증가한 9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바이오 기업인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지분 인수를 발표한 지난 1월15일 이후 20% 하락했다. 오리온은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약 25%를 5485억원에 취득한다고 발표한 이후 지난 3월29일 인수를 마무리했다. 주가는 연일 9만원 선을 횡보하며 하락분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오리온은 2017년 사업회사 오리온과 지주회사 오리온홀딩스로 분할됐다. 이후 오리온이 식품 사업 투자를, 오리온홀딩스가 비식품 사업 투자를 담당해왔다. 그러나 오리온 본업과 비식품 사업인 바이오 사업과의 시너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당시 주가는 이틀 만에 23% 하락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바이오 기업 인수로 인한 우려는 해소되는 국면이라고 평가한다. 앞으로 5년 동안 리가켐바이오에 추가로 자금을 투입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리가켐바이오는 지분법으로 인식될 예정이라 전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고 기술 이전 계약을 고려할 때 지속적인 현금 유출 가능성 역시 제한적"이라며 "지나간 우려보다는 본업 실적을 바탕으로 한 변함없는 현금 창출 능력에 주목할 때"라고 밝혔다.

K-푸드 최초로 파이브 빌로우에 입점한 꼬북칩은 북미 코스트코와 샘스클럽에 이어 판매처가 대폭 확대되면서 올 한 해 북미에서만 200억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사진제공=오리온
K-푸드 최초로 파이브 빌로우에 입점한 꼬북칩은 북미 코스트코와 샘스클럽에 이어 판매처가 대폭 확대되면서 올 한 해 북미에서만 200억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사진제공=오리온
1분기 실적도 안정적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7467억원, 영업이익은 24.8% 증가한 1254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미국에서 '꼬북칩'이 인기를 끌며 수출 확장 기대감도 받고 있다. 꼬북칩은 K푸드 중에서 최초로 파이브 빌로우에 입점하며 미국 내 젊은 소비층을 공략하고 있다. '10대들의 놀이터'라 불리는 파이브 빌로우는 5달러 이하 가격대 상품을 주력으로 하는 미국의 대표 저가형 할인점이다. 꼬북칩은 올해 북미에서만 매출 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리온은 미국에서 꼬북칩 단일 품목의 연 매출이 400억원을 웃돌 경우 현지 생산 공장 설립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오리온이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도 위축된 투자심리를 회복할 대안으로 꼽힌다. 오리온은 지난 17일 연결 기준 현재 10% 내외인 배당 성향을 향후 3개년(2024~2026년) 2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공시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배당 성향이 13.1%였음을 감안할 때 향후 실적 성장에 따른 주가 상승과 배당 수익률 동반 상승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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