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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60%? 안 통해"…무역업자들 '싼맛에 中독'

머니투데이
  •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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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25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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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중국산에 60%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조 바이든 현 행정부도 중국산 철강에 3배의 관세를 매기는 방안을 추진한다. 그러나 상당수 무역업계 종사자들은 누가 집권하건 중국산을 몰아내긴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가격 대비 품질이 좋아서 다른 국가 제품으로 대체하기 어렵다는 것.

[베이징(중국)=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1일 오후 베이징 둥청구 왕푸징 거리에 있는 샤오미의 첫 전기차 SU7(Speed Ultra 7·중국명 수치) 판매장에서 방문객들이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2024.04.01.
[베이징(중국)=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1일 오후 베이징 둥청구 왕푸징 거리에 있는 샤오미의 첫 전기차 SU7(Speed Ultra 7·중국명 수치) 판매장에서 방문객들이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2024.04.01.
24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광저우에서 진행 중인 중국 최대 무역행사 '캔톤페어'에서 구매자들과 판매자들은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았다. 중국산이 워낙 싸 관세를 수십% 얹어도 마진을 해치지 않는다는 기업이 상당수다.


중국 남동부에서 트럭 부품을 들여다 미국에 파는 잭 진은 "우리 고객의 50%가 미국인인데 그들은 내가 중국에서 사서 넘기는 가격의 4배에 미국에서 되판다"며 관세 때문에 거래 국가를 바꾸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중국의 과잉 생산과 불공정 보조금을 둘러싼 미·중 무역분쟁은 격화되고 있다. 전기차, 철강, 조선 등 미국의 타깃 리스트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유럽연합(EU)은 기존의 전기차 보조금과 태양광, 철도 산업에 이어 이날은 의료기기 시장도 조사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중국 이외의 공급망을 알아보고 있는 업체들조차 중국 물품 비중을 크게 낮추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국 자동차 악세서리 수입업자인 알렉스 스튜던트는 비상 시를 대비해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 이외에 다른 공급망을 찾아봤다. 베트남산 일부를 들여와 보기도 했으나 중국산과 경쟁이 아직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 그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도 우리 회사는 사업 비중 75%는 중국에 둘 것 같다. 더 낮추긴 어렵다"고 말했다.


보복 관세 효과를 무력화할 방법도 없지 않다. 스튜던트는 "관세가 책정되는 물건값을 낮게 하고, 물류비를 미국 고객에게 떠넘기는 것은 관세 효과를 상쇄하는 방법 중 하나"라며 "고양이 가죽을 벗기는 방법은 여러 가지"라고 말했다.

무역업자들 사이 다른 의견이 없는 것은 아니다. 최근 중국의 대안으로 인도에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데, 일부 인도산은 현재 중국산보다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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