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더 쉬워진다...SK스토아, TV 앱 전면 개편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SK스토아가 고객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TV 앱 화면을 전면 개편했다. /사진제공=SK스토아

SK스토아가 AI(인공지능) 커머스 실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SK스토아는 29일 고객의 데이터 홈쇼핑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TV 애플리케이션(TV 앱) 개편을 단행했다.

고객이 데이터 홈쇼핑의 장점인 양방향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하고, 구매까지 원활하게 이어지도록 한 것이 이번 개편의 특징이다.

SK스토아가 고객 행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TV 앱 화면 구성 방식에 따라 고객의 채널 체류 시간이 17초 이상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고객들이 편리한 TV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최적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으로 설계했다.

TV 앱 메뉴 구조를 간소화했다. 상품 검색, 타임 특가, 편성표 등 고객이 주로 활용하는 기능을 화면 왼쪽에 아이콘 형태로 전진 배치해서 고객이 방송 시청 중에도 편리하게 리모컨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인터랙션 UI(사용자 인터페이스)도 직관적으로 바꿨다. 화면 왼쪽 상품 설명 부분을 리모컨으로 클릭하면 보다 상세한 상품 정보로 이동할 수 있고 바로 구매할 수 있다. 화면 아래쪽에 위치한 메뉴바에서도 실시간 판매 정보는 물론, 상품 옵션별 재고 현황, 누적 주문량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

SK스토아의 차별화 기능인 비디오 클라우드 스트리밍(VCS) 기술을 적용된 데이터 매장 기능은 '매장 보기' 아이콘을 통해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고객들이 그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화면 내 상품 매장으로 진입하고 체류하는 시간과 매장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반영한 개선 조치다.

박정민 SK스토아 대표는 "데이터 홈쇼핑 채널의 장점을 최대로 끌어내기 위해 이번 TV 앱 개편을 선제적으로 단행하게 됐다"며 "데이터 플레이를 통해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더욱 강화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지속해서 제공함으로써 'AI 커머스'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