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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교각 공사 구조물 붕괴…"근로자 1명 중상 등 다수 부상"

머니투데이
  • 민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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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3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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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경기 시흥시 월곶고가교 공사 현장에서 교각 구조물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사 차량이 교각 구조물에 깔린 모습./사진=뉴스1
경기 시흥시 교각(다리를 받치는 기둥) 공사에서 구조물이 무너져 내려 근로자 및 시민 다수가 부상을 입었다.

30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시흥경찰서는 교각 시공·시행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수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 상황 파악이 끝나는 대로 관련 CCTV(폐쇄회로TV) 영상을 확보해 원인 규명에 나설 방침이다.


이날 오후 4시30분쯤 시흥시 월곶동 시화 MTV 서해안 우회도로 건설 현장에서 설치 중인 교량 상판이 붕괴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상판을 크레인으로 옮기던 중 와이어가 끊어지면서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

이 사고로 50대 근로자 A씨는 중상을 입어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인천 길병원 외상센터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를 포함한 근로자 2명이 교각 위에서 작업을 하다 약 8m 높이에서 바닥으로 추락했다.

인근에 있던 근로자 5명도 구조물 파편 등에 맞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중에 시민도 있었다. 해당 시민은 사고 현장 주변에서 차를 몰고 가다 변을 당했다. 현장 수습 결과에 따라 부상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낙하지점 주변에 있던 화물차에서도 불이 났다. 차량 내부에 사람이 없어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현재까지 사고 현장 주변 도로는 통행이 불가한 상황이다. 시흥시에서도 사고 발생 48분 후 관련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한편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뿐 아니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가능 여부도 논의할 계획이다.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르면 안전사고로 근로자가 사망하거나 3명 이상 6개월 이상 치료를 필요로 하는 부상이 있었을 때 사업주 또는 경영자에게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법인도 50억원 이하 벌금을 낼 가능성이 있다.

해당 도로 공사 시행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시공은 SK에코플랜트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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