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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장갑차 '백호', 페루 향해 '돌격 앞으로'…현대로템, 826억 잭팟

머니투데이
  • 이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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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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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08 '백호' 해외 첫 수출 사례
총 30대 약 6000만 달러 규모

현대로템 K808 차륜형장갑차/그래픽=이지혜
현대로템의 차륜형장갑차 K808 /사진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이 만든 차륜형장갑차 K808 '백호'가 페루에 수출된다. 현대로템 차륜형장갑차의 첫 수출 사례다. 국산 차륜형 장갑차의 수출 경쟁력이 확인되며 수출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페루 육군 조병창이 발주한 차륜형장갑차 공급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STX가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최종 계약 후 STX를 통해 페루 육군에 차륜형장갑차 K808 '백호' 30대를 공급한다. 금액은 약 6000만 달러(약 826억 원) 규모다.


이번 수출로 국산 전투장갑차량이 중남미에 최초로 진출했다. K808 백호는 우리 군의 제식 차륜형장갑차로, 우수한 기동성을 기반으로 전방의 야지에서도 신속한 병력 수송이 가능한 보병전투용 장갑차다. 2003년 개발이 시작돼 지금까지 500대 이상 우리 군에 인도됐다.

페루 수출이 성사된 K808은 전방 임무를 상정해 전장의 거친 운용 환경에서도 최상의 기동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K806(6x6 6륜 구동체계)보다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피탄으로 인한 펑크에도 주행 가능한 런플랫(Run-flat) 타이어, 노면 접지압에 따라 공기압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공기압자동조절장치(CTIS)가 탑재됐다. 수상추진장치를 적용해 하천 도하도 할 수 있다.

또 개발 단계부터 임무에 따라 다양한 무장과 장비를 탑재해 운용할 수 있도록 모듈화 개념이 반영됐다. 지난해 네트워크 기반의 실시간 부대 지휘가 가능한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이 개발돼 우리 군에 납품됐다. 현대자동차의 기술도 반영됐다. 버스, 트럭 등에 사용되는 현대자동차의 상용 엔진을 기반으로 군용으로 개발된 엔진을 탑재해 엔진 완성도를 끌어 올렸다.
현대로템 K808 차륜형장갑차/그래픽=이지혜
현대로템 K808 차륜형장갑차/그래픽=이지혜
K808의 첫 수출을 위해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이 함께 노력했다. 국방부는 페루 육군 실사단이 우리나라에 방문할 때 K808의 전술 운용 장면 등을 시연하며 성능·기능을 알렸다. 방사청도 K808의 경쟁력을 소개하는 별도의 서한을 페루 측에 보내며 사업 수주에 힘을 실었다. 차륜형장갑차 기반의 계열화 모델 소개를 통해 '규모의 경제' 실현에 따른 장점도 함께 알렸다.


현대로템은 향후 중남미 시장에서 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중남미에서는 대테러 및 치안 유지 활동의 일환으로 장갑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인근 국가들에서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시장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폴란드에 K2 전차 완성품을 수출한 이래 차륜형장갑차까지 수출하며 글로벌 지상무기체계 시장에서 K-방산의 경쟁력을 확고히 했다고 밝혔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K2 전차에 이어 당사 차륜형장갑차의 사상 첫 수출 성과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K-방산의 경쟁력을 알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 연구개발과 영업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방산 수출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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