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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1분기 1.3조 흑자에도 "이자비용 4조"…전기요금 또 오르나(종합)

머니투데이
  • 세종=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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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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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이후 전기요금 인상에 무게가 실린다. 한전은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3분기 연속 전기요금을 '동결'했지만 재무위기가 가중되는 상황 속 더 이상의 '요금 동결'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19일 서울 시내 한 오피스텔에서 관리인이 전기계량기를 살펴보고 있다. 2024.2.19/뉴스1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1분기에도 1조30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3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전기요금 인상과 에너지 가격 하락 효과가 수개월간 시차를 두고 반영됐다.

한국전력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29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조2927억원으로 7.9% 늘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 6조1776억원에서 7조4769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요금 조정으로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영업비용은 감소한 덕분이다. 영업비용은 연료비, 전력구입비 감소 등으로 5조7782억원 감소한 21조9934억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기판매수익은 산업용 전기 판매량 감소 등으로 판매량이 1.1% 감소했지만 지난해 세 차례 요금인상으로 판매단가가 9.8% 상승해 1조9059억원 증가했다.

자회사 연료비는 2조9229억원 감소했고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도 2조9680억원 감소했다. 자회사 발전량은 석탄 및 액화천연가스(LNG)발전량 감소 등으로 감소했지만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량은 증가했다. 연료가격 하락으로 자회사의 연료비와 전력시장을 통한 전력 구입비가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3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했지만 분기별 영업이익 규모는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3분기 2조원 규모였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1조9000억원, 올해 1분기 1조3000억원 규모로 줄고 있다.

2분기부터는 중동 분쟁 확산 등으로 인한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 고환율 등에 따른 전력구입비 증가로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 1분기 평균 유연탄 가격은 톤당 126.5달러, LNG 가격은 MMBtu당 9.32달러였지만 4월에는 각각 3.2% 오른 130.5달러, 8.4% 오른 10.1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기 원/달러 환율은 1329.4원에서 1371.8원으로 올랐다. 환율이 오르면 해외에서 에너지를 사오는 비용이 커진다.

한전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누적 적자가 43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말 기준 연결 기준 총부채는 202조4000억원이다. 한해 이자 비용만 4조∼5조원 수준이라 전기요금 조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기요금 주무부처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최근 "요금 정상화는 반드시 해야 한다"며 "적절한 (인상) 시점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전 관계자는 "자구노력을 철저하고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누적적자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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