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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투쟁 중인 국내 게임사들…실적 개선 및 효율성 제고 주력

머니투데이
  • 이정현 기자
  •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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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1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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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게임사 영업손익 추이/그래픽=윤선정
국내 게임사들이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에 나서며 긍정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전년 동기 적자였던 게임사들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은 게임사들은 구조조정에 사옥 매각까지 발표하며 쇄신 의지를 밝혔다. 상대적으로 신작이 적은 1분기임에도 어느 정도 실적 개선에 성공한 만큼 향후 실적은 더 나아질 전망이다.

10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 게임사 3N(넷마블 (54,500원 ▼900 -1.62%)·엔씨소프트 (189,900원 ▲6,000 +3.26%)·넥슨) 중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매출 3979억원, 영업이익 257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9%, 68.5% 감소했다. 모바일 게임과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각각 2494억원, 915억원이다. 지역별로는 한국에서 2594억원의 매출을 거뒀고 아시아에서 692억원, 북미·유럽에서 366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엔씨소프트는 기존 리니지 IP(지식재산권) 수익성 악화와 TL(쓰론앤리버티) 등 신작 흥행 부진의 영향으로 실적 부진에 빠졌다. 엔씨소프트는 경영 효율화를 위해 5월 중 권고사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5000명 넘는 인원을 4500명 수준으로 10% 줄인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00억원가량 자사주를 매입해 M&A(인수합병) 자금으로 활용한다. 신사옥 건축 비용을 위해 삼성동 사옥도 매각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적자에 빠져있던 넷마블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넷마블은 올해 1분기 매출 5854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넷마블은 1분기에 특별한 신작이 없었지만 영업비용 축소 등 비용 효율화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넷마블은 올해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레이븐2' 등 대형 신작 3종을 출시하며 실적 개선에 주력한다.

배틀그라운드 IP 원툴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크래프톤 (290,000원 ▲13,500 +4.88%)은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크래프톤의 1분기 매출은 6659억원, 영업이익은 3105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6%, 9.7% 증가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맵 업데이트와 적극적인 해외 진출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해외 유망 IP를 확보하고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사업 규모를 더 키울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21,700원 ▲1,350 +6.63%)는 신작 '롬'의 성과가 일부 반영되며 1분기 매출 2463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를 '비욘드 코리아'라는 글로벌 진출의 해로 정하고 기존 타이틀의 해외 시장 진출, 글로벌 타깃 신작 출시 등에 힘쓸 예정이다. 또 산하 자회사 및 국내외 유수 파트너사들과 함께 PC온라인 및 콘솔 등 보다 확장된 플랫폼과 장르 기반의 새로운 IP도 준비한다.

지난해 말 쿠키런을 중국에 출시한 데브시스터즈 (56,500원 ▼3,300 -5.52%)는 1분기 매출 595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이 회사는 '쿠키런: 킹덤'의 흥행과 전사적 비용 효율화로 손익 구조가 개선됐다. '쿠키런: 킹덤'은 신규 유저 수가 직전 분기 대비 225% 증가하며 글로벌 누적 유저 수(중국 제외)가 6500만명을 넘었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쿠키런 IP를 핵심 동력으로 삼아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웹젠 (16,140원 ▼200 -1.22%)은 1분기 매출 614억원, 영업이익 179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7%, 84.6%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뮤 모나크'의 흥행이 이어진데다 별다른 신작 없이 부진했던 지난해 1분기 기저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웹젠은 하반기 중 '프로젝트S'의 게임 퍼블리싱을 시작으로 국내외 다양한 신작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야구 게임 명가 컴투스 (36,350원 ▼1,200 -3.20%)는 1분기 매출 1578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분 기만에 흑자 전환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및 야구 게임 라인업 등 주력 타이틀의 인기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 매출이 증가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이 강해졌고 자회사를 포함한 전사적 경영 효율화 작업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P의 거짓'을 글로벌 흥행시킨 네오위즈 (20,650원 ▲200 +0.98%)는 1분기 매출 971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85.2% 급증했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뿐 아니라 '고양이와 스프' 등 기존 게임도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전체적인 실적이 개선됐다. 이 회사는 올해 글로벌 팬덤 IP 확보를 위한 게임 개발 및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다.

펄어비스 (41,650원 ▼1,800 -4.14%)는 1분기 매출 854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45.5% 감소했다.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한 '검은사막'이 해외에서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신작 '붉은사막'의 출시가 지연된 영향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펄어비스는 2분기 검은사막 콘텐츠 업데이트와 함께 게임스컴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붉은사막'을 조금씩 선보일 예정이다.

위메이드 (41,150원 ▼1,550 -3.63%)는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성공적인 출시로 적자 폭을 크게 줄였으나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다. 이 회사는 1분기 매출 1613억원, 영업손실 37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8%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약 100억원 감소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하반기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 신작을 출시하는 등 흑자 전환에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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