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개인 순매수 이어져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11,560원 ▼75 -0.64%) 상장지수펀드(ETF)를 향한 개인투자자의 순매수세가 두 달간 이어지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지난 3월 15일부터 지난 10일까지 ACE 미국배당다우존스를 38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연초 이후로 기간을 확대하면 지난 1월 2일부터 현재까지 86거래일 중 4거래일을 제외하고 ACE 미국배당다우존스를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 누적 순매수액은 649억원이고, 이중 최근 38거래일 동안 기록한 순매수액은 369억원으로 나타났다.

ACE 미국배당다우존스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2021년 10월 선보인 상품이다. 미국 대표 배당 성장 ETF인 SCHD와 동일한 기초지수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미국 상장 종목 중 10년 이상 배당금을 지급하고 펀더멘털이 우수한 기업을 100곳 선별해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투자한다.

장기적인 주가 상승과 함께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ACE 미국배당다우존스의 장점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최근 늘어난 월 배당 수요에 맞춰 ACE 미국배당다우존스의 배당금 지급 방식을 지난해 기존 분기 배당에서 월 배당으로 변경했다. 현재 해당 상품이 기록 중인 연 분배율은 약 3.5% 수준이다.

개인투자자 관심에 힘입어 상품의 순자산액 또한 증가세를 보인다. 현재 ACE 미국배당다우존스의 순자산액은 3168억원에 달한다. 올해 들어서만 순자산액이 64.06% 증가했다. 월 배당 시행 전과 비교하면 275.8% 늘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미국배당다우존스는 ACE ETF 중에서 꾸준히 순자산액 규모를 키우고 있는 상품 중 하나"라며 "투자자분들이 장기 투자 시 더 많은 이익을 거둘 수 있도록 낮은 보수 전략을 취함과 동시에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 중 가장 높은 연 분배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