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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미사일 기지 앞에 똬리 튼 中 채굴업체… 바이든 매각 명령

머니투데이
  •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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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1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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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원 파트너스에 120일 이내 부지 매각을 명령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은 백악관이 배포한 관련 보도자료.
미국 와이오밍주 핵미사일 기지에서 불과 1마일(1.609㎞) 떨어진 곳에 중국 암호화폐 채굴 회사가 둥지를 틀자 미 행정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토지 매각을 명령했다.

AP통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암호화폐 채굴업체 마인원 파트너스와 그 계열사에 토지 매각 및 장비 제거 명령을 내렸다. 이 회사는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소재 회사로 대주주가 중국인이다.


해당 부지는 '미니트맨 III'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수용하는 기지에서 불과 1마일 떨어져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프란시스워렌 공군기지와의 근접성에 따른 국가안보 위험 뿐 아니라 암호화폐 채굴 작업을 수행하는데 사용되는 특수 장비의 존재와 관련된 위험을 식별했다"고 밝혔다. 이어 "잠재적으로 감시 및 간첩 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외국에서 조달한 특수 장비로 인해 안보 위험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은 마인원 파트너스 측에 120일 이내 부지 매각 및 90일 이내 관련 장비 제거를 지시했다. 명령에 따라 마인원 파트너스는 프란시스 워렌 공군기지 근처의 암호화폐 채굴 시설을 매각해야 한다. 이번 명령은 14일 미국이 중국산 전기차와 반도체, 태양열 장비 및 의료 용품에 대해 대규모 관세 부과 발표를 앞둔 가운데 나왔다.

미국 외국인 투자 위원회(CFIUS)에 따르면 마인원 파트너스가 이 공군 기지 근처에 토지를 구매한 시기는 2022년 6월로 관련 제보를 받기 전까지 이 같은 투자내역을 회사 측으로부터 사전에 보고받지 못했다. CFIUS는 2018년 관련법에 따라 미 전역의 민감한 장소 근처에서 부동산 거래를 검토, 사안에 따라 기업 소유권을 바꾸거나 완전히 매각하도록 할 권한이 있다.


CFIUS 의장인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위원회의 역할은 특히 민감한 미군시설에 위험을 초래하는 거래와 관련해 외국인 투자가 국가안보를 훼손하지 않도록 보장하는 것"이라며 "전문 장비와 기술이 관련돼있다"고 밝혔다. CFIUS는 미 국무부, 법무부, 에너지부, 상무부 등의 관료들로 구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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