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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쳤는데 합의금 안줘서" 전 직장 사장 살해한 불법체류자, 재판서 한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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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쳤는데 합의금 안줘서" 전 직장 사장 살해한 불법체류자, 재판서 한말

머니투데이
  •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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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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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방법원 청사/사진=뉴시스
금전 문제로 갈등을 겪다 전 업체 사장을 살해한 불법체류자의 첫 재판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그는 사장의 돈은 훔치지 않았다면서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차진석)는 강도살인 혐의로 기소된 불법체류 외국인 A씨에 대한 첫 재판을 진행했다.


A씨는 살해한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그러나 돈은 훔치지 않았다면서 강도 혐의는 부인했다.

A씨는 지난 4월1일 오전 11시께 경기 화성시 서산면에서 자신이 근무했던 수산업체 사장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해당 업체에서 근무하다 다쳐 퇴직한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로 알려졌다.


A씨는 퇴직 후 사장 B씨에게 성과급과 상해 합의금 명목의 금원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다음 기일 피해자의 유족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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