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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기 연속성장' 뷰노, 美 '치매진단' 영역 확장…"조기진단 시장 선점"

머니투데이
  • 홍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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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1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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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 '뷰노메드-딥브레인'(VUNO Med-DeepBrain). /사진=이지혜 디자인기자
5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달성한 뷰노 (25,400원 ▲250 +0.99%)가 '치매 진단'으로 사업 전략을 확장한다. 알츠하이머 신약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의 등장으로 치매 조기진단 시장이 주목받는 만큼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으로 고객 영업망을 확보하고 기존 고가의 검사 시스템을 보완하겠단 목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뷰노는 자사 AI(인공지능) 기반 퇴행성 뇌질환 진단 솔루션 '뷰노메드-딥브레인'(이하 딥브레인)의 오는 7월 미국 공식 출시를 앞두고 다국적 제약사와 협업을 논의 중이다. 뷰노 관계자는 "의료 인프라가 발달한 미국에서 상대적으로 치매 진단 수요가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올해부터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뇌 MRI(자기공명영상) 정량화 제품인 딥브레인의 경우 현지 제약사 등 협력을 논의 중인 곳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뷰노의 퇴행성 뇌질환 솔루션은 딥브레인과 딥브레인AD(Alzheimer's Disease)로 나뉜다. 딥브레인은 뇌 MRI 이미지를 104개 영역으로 구분해 각 영역 위축 정도를 정량화하는 제품이다. 의료진은 이를 통해 경도인지장애와 알츠하이머성·혈관성 치매 발병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510K(시판 전 허가) 인증을 받았다. 딥브레인AD는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특화된 솔루션이다. 촬영한 뇌 MRI 데이터를 입력하면 AI 분석으로 알츠하이머성 치매 가능성을 의료진이 판단하도록 점수화한다. 뷰노 관계자는 "딥브레인AD는 임상 수요에 맞게 기술력을 발전시키는 최적화 단계"라며 "공식 출시 계획은 아직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기진단 수요가 높은 때문도 있지만 제약사 입장에서 영업비 절감이 가능하단 점도 장점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65세 이상 미국인 중 알츠하이머병 환자 수는 약 690만명으로 추정되며 2060년 1380만명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뷰노는 치매 환자 진단 과정에서 딥브레인을 활용하면 기존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 검사 대비 접근성이 높은 MRI 검사를 통해 1차 환자 선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유증상 환자를 1차로 걸러낼 경우 제약사 입장에선 실제 치료제가 필요한 타깃 환자 수가 명확해져 영업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단 것이다.

현재 뷰노는 글로벌 제약사 등 뷰노의 뇌 MRI 정량화 기술 관련 수요가 있는 기업과 협업을 논의 중이다. 특히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보유한 제약사와 협업할 경우 제약사 영업 비용 절감과 맞춤형 마케팅이 가능하단 점에서 '윈윈'(Win-Win) 전략이 될 수 있단 입장이다. 뷰노 관계자는 "뇌 MRI를 기반으로 본격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전 이른 단계인 '주관적 인지저하' 환자에게서도 알츠하이머병 진단이 가능하다"며 "초기 치매보다 더 앞 단계의 환자를 딥브레인으로 감별하고, 해당 환자가 알츠하이머성 치매로 갈 확률이 높을 경우 제약사가 맞춤형으로 접근할 수 있다. 신약을 보유한 제약사에게는 이러한 환자 타깃과 영업 비용 절감이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전했다.


일본 등 고령화 속도가 가파른 다른 국가로 진출 가능성도 열려있다. 뷰노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성과를 낸다면 이후 일본이나 유럽 등 다른 국가로의 도입이 더 수월해질 것"이라며 "다만 미국 진출도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 현지 시장 공략에 집중한 뒤 다음 진출 계획을 고려할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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