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살 아내♥26살 남편...4번 시도 끝에 임신 성공한 미국 부부 사연

머니투데이

박상혁 기자

맥케인 부부가 임신에 성공했다며 코로나19 테스트기처럼 생긴(?) 임신 테스트기 인증 사진을 찍었다./사진=데일리메일 캡쳐

미국에서 맥케인 부부가 4번의 시도 끝에 대리모를 통한 임신 사실을 알렸다./사진=영국 데일리메일 캡쳐

미국에서 37세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한 부부가 4번의 시도 끝에 임신했다는 소식이 공개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에 사는 코란 매케인(26·남편)과 셰릴 매케인(63·아내) 부부가 4번의 시도 끝에 대리모를 통해 임신했다.

매케인 부부의 대리모를 통한 임신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2년 매케인 부부는 대리모를 통한 출산을 발표했다. 하지만 대리모가 다른 파트너와 성관계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계약을 파기했다.

이후에도 매케인 부부는 3번이나 대리모를 통한 임신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그러다 4번째 시도 끝에야 결국 임신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코란 매케인 씨는 "임신 사실을 알았을 때 기쁨에 넘쳐 눈물이 흘러나왔다"며 "성별에 상관없이 함께 잘 살겠다"고 말했다.

매케인 부부가 임신한 자녀는 대리모의 난자를 통해 수정된 것으로 보인다. 코란은 "물론 셰릴이 생물학적인 어머니는 아니지만, 가족은 핏줄로만 이뤄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셰릴은 좋은 엄마가 되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부부의 첫 만남은 패스트푸드점에서 이뤄졌다. 코란이 15살이던 시절, 함께 일하던 셰릴을 만났던 것.

당시엔 이성적 검정이 들진 않았지만, 코란이 23살이 됐을 지난 2020년 11월 주유소에서 우연히 셰릴을 다시 만났을 때부터 본격적인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들은 지난 2021년 작은 결혼식을 올렸다.

해당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둘이 행복하면 됐죠", "좀 신기한 커플이긴 하네요"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