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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간 유흥주점은 '텐프로'…대리운전은 '의전 서비스'

머니투데이
  • 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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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1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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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사진=뉴스1
가수 김호중(33)이 음주 뺑소니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가 사고 전 접객원이 나오는 이른바 '텐프로' 유흥업소를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JTBC는 김호중이 지난 9일 사고 전 방문한 유흥업소가 여성 접객원이 나오는 회원제 고급 유흥업소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업소는 '강남 텐카페'란 이름으로,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국대급인 저희 업소는 유흥메카 강남 지역구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다. 고급 비즈니스를 위한 정통룸이며 멤버쉽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는 곳이다.

해당 업소 직원은 "경찰에서 다 왔다가고 얘기 다 했다"고 말했다.

'텐카페'는 유흥업소 접객원 중 10% 미만의 뛰어난 외모를 자랑하는 접객원이 있다고 홍보하는 고급 유흥업소 '텐프로'와 같은 개념으로 운영되는 곳으로, 규모가 조금 더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은 음주 여부와 관계 없이 제공되는 유흥업소의 의전 서비스를 이용, 업소 대리운전 기사가 운전해주는 차를 타고 귀가했다. 이후 그는 3억원대의 고급 외제차인 '벤틀리'의 벤테이가로 바꿔타고 다른 술자리로 직접 운전해 가던 중 뺑소니 사고를 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발생 2시간이 지난 10일 오전 1시59분 김호중의 매니저 A씨는 경찰서를 찾아 자신이 운전했다고 허위 자수했고, 경찰의 여러 차례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던 김호중은 사고 17시간 만인 지난 10일 오후 4시30분쯤 경찰에 처음 출석했다.

김호중은 경찰조사에서 자신이 운전대를 잡지 않았다고 주장하다 경찰의 거듭된 추궁에 운전 사실을 자백했으며,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는 "술잔에 입은 갖다 댔지만 마시진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조사를 받는 김호중에 대해 추가로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호중의 친척 형이자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는 자신이 매니저 A씨에게 거짓 자수를 지시했다고 주장했으며, 현장에 도착한 매니저 B씨는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김호중은 술 대신 '17차'를 마셨다"며 김호중이 사고를 낸 건 운전 미숙 때문으로 사고 직후 달아난 건 충격 탓에 심한 공황에 빠졌기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김호중의 범행 은닉을 공모한 것으로 의심받는 소속사 대표 등을 범죄은닉 교사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김호중은 조남관 전 검찰총장 대행을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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