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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사물은 어떤 꿈을 꾸는가' 9월 18일까지

머니투데이
  • 유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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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1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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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운, 〈진실에 접근하기_아톰〉, 2006, 단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 2분 21초.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드리프트, 〈AK-47과 총알〉, 2019, AK-47_ 자작나무, 철, 페인트, 베이클라이트, 탄소강, 석유, 크롬, 총알_ 철, 무연 파우더, 예광탄 복합물, 광택제(래커), 납, 황동, 스티픈산납, 구리, 종이호일, 13 × 27.4 × 26.8 cm. 작가 제공. 사진_ 로널드 스미츠.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사물은 어떤 꿈을 꾸는가'전을 9월 18일까지 서울관에서 연다. '사물'과 '인간'의 관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고 개념을 확장시켜보는 기획전으로 20세기 후반 등장한 포스트휴머니즘의 흐름을 좇아 비인간 중에서도 특히 사물에 주목한다.

전시에서는 사물을 인간의 도구가 아니라 함께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존재로 바라보고, 사물과 인간이 함께 만드는 대안적 시나리오를 제안한다.


제목 '사물은 어떤 꿈을 꾸는가'는 사물을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주체이자 현실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존재로 가정하여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사물의 세계', '보이지 않는 관계', '어떤 미래'등 3개의 소주제 아래 국내외 작가 및 디자이너 15명(팀)의 작품 60여 점을 선보인다.


김을지로, 〈기계 태양의 정원〉, 2024, 4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148.37 x 305.2 x 88 cm. (2)
김을지로, 〈기계 태양의 정원〉, 2024, 4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148.37 x 305.2 x 88 cm. (2)
'사물의 세계'에서는 사물을 물건 또는 상품으로 동일시하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게 해줄 작품들을 소개한다. 네덜란드 디자인스튜디오 드리프트(DRIFT)의 프로젝트 '머티리얼리즘'(2018~)과 이장섭의 프로젝트 '보텍스'(2023~)는 사물이 자연에서 출발했다는 사실을 사물을 해체하거나 만들어 나가는 과정으로 보여준다.

'보이지 않는 관계'에서는 얽히고설킨 사물과 인간의 관계를 자연, 기술, 경제, 과학의 영역에서 탐구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인간 중심 세상에서 주변부로 밀려난 사물이 인간의 삶에 얼마나 관여하고 있는지, 사물은 인간을 어떻게 인지하는지 짚어본다. 이탈리아 디자인 듀오 포르마판타스마(Formafantasma)의 '캄비오'(2020)는 나무가 자연에서 인간 세계로 넘어온 역사를, 아르헨티나 출신의 미디어 작가 미카 로텐버그(Mika Rottenberg)의 '코스믹 제너레이터'(2017)는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인간 또한 사물처럼 옮겨 다닐 수밖에 없는 상품임을 사변적인 필름으로 전달한다.


박소라, 〈시티펜스〉, 2022, 복합매체, 가변 크기. 《용도의 쓸모》(을지예술센터, 2022) 전시 전경. 사진_ 최철림
박소라, 〈시티펜스〉, 2022, 복합매체, 가변 크기. 《용도의 쓸모》(을지예술센터, 2022) 전시 전경. 사진_ 최철림
'어떤 미래'에서는 이제껏 물건(object)으로 간주했던 사물의 개념을 가능성을 지닌 어떤 것(thing)으로 확장해 본다. 호주 출신 디자이너 루시 맥레이(Lucy Mcrae)는 사물과 인간의 경계가 무너진 미래 사회 트랜스 휴먼을 상상한 설치와 영상 작품으로, 영국 디자인 듀오 수퍼플럭스(Superflux)는 대안적인 기술이 장착된 기계 장치가 등장하는 사변 필름 '교차점'(2021)을 통해 과거와 미래가 뒤섞인 낯선 시공간을 만든다. 잭슨홍의 신작 '러다이트 운동회'(2024)는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대형 볼 게임이다.

신기운, 〈진실에 접근하기_아톰〉, 2006, 단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 2분 21초.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신기운, 〈진실에 접근하기_아톰〉, 2006, 단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 2분 21초.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전시장 출구와 연결된 공용공간에서는 이번 전시의 이해를 돕기 위한 신작 제작 작가의 인터뷰, 전시 주제와 맞닿아 있는 철학 및 문학 분야의 서적, 해외 작가 도록 등을 제공하여 전시의 이해를 돕는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팬데믹 이후 미술관이 지향해야 할 태도와 방향성을 반영하여 이제껏 주목하지 않았던 사물이라는 존재를 조명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사회철학 및 디자인 담론을 미술과 교차하는 다학제적인 접근을 통해 예술의 외연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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