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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폭발' 해외서 쓸어간 한국 김…주가 대박 난 기업들

머니투데이
  • 김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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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20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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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씨푸드 주가 추이/그래픽=조수아
증시에서 식품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관련 기업들이 올해 1분기 나란히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발표한 영향이다. 증권가에서는 김 등 K푸드의 수출 증가세가 더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하며 식품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증시에서 식품 제조 전문기업 CJ씨푸드 (5,480원 ▲30 +0.55%)는 전날보다 395원(11%) 오른 39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4600원까지 뛰며 상한가에 근접했다. CJ씨푸드는 이달 들어서만 44.1% 올랐다.


사조씨푸드 (6,160원 ▼90 -1.44%)도 전날보다 12.3% 오른 4790원을 기록했다. 사조대림 (68,900원 ▲1,300 +1.92%)(1.82%), 동원수산 (6,860원 ▼60 -0.87%)(4.62%), 사조산업 (45,550원 ▲250 +0.55%)(1.33%) 등도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이 기업들 역시 김, 참치 등 수산 식품 생산 및 유통이 주요 사업이다.

전날 발표한 호실적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CJ씨푸드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25억원으로 전년동기(351억원) 대비 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1만16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4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주요 제품인 김의 수출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CJ씨푸드의 분기 보고에서 따르면, 올해 1분기 김 사업 매출액은 192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연간 매출액이 243억원이었는데, 1개 분기 만에 지난해 전체 매출의 80%가량을 채운 셈이다.


국내 김 사업의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김은 지난해 수출액 1조원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한국 김은 12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세계 시장 점유율은 70%에 달한다. 해수부는 '2027년까지 10억달러 수출'을 목표로 세웠다.

연일 고공행진 하는 김값도 김 생산업체의 주가에 상방 압력을 더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김 물가 지수는 119.45로 전년동기 대비 10% 상승했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9%)의 약 3.4배다.

김수정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CJ씨푸드가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내면서 사조씨푸드, 사조대림, 동원수산 등 수산 테마 종목들이 동반 상승한다"며 "지난해 일본 오염수 방류라는 악재의 기저효과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1분기 호실적을 낸 식품 기업들도 나란히 상승했다. CJ제일제당 (388,000원 ▼6,000 -1.52%)은 1.37% 올랐고 대상 (28,850원 ▼200 -0.69%)(5.4%), 풀무원 (16,210원 ▲240 +1.50%)(7.3%), 롯데웰푸드 (188,700원 ▲700 +0.37%)(2.9%), 동원F&B (44,150원 ▲1,050 +2.44%)(6.3%), 오뚜기 (457,000원 ▲3,000 +0.66%)(4.2%) 등도 강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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