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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다큐' 해외서도 경악…"한국 법체계 손봐라" 부글

머니투데이
  •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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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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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BBC가 공개한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 다큐멘터리에서 성폭행 피해를 당한 여성이 익명을 전제로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사진=BBC News 캡쳐
전 세계 KPOP 팬들이 지난 2019년 '버닝썬 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BBC가 제작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충격적이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BBC News 코리아는 유튜브 계정에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1시간 분량의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BBC는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 버전도 동시에 공개했다. 영어권, 중화권 누리꾼들은 각각의 언어로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징그러운 짓을 해놓고도 여전히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충격적", "제대로 된 처벌이 이뤄지지 않았던 게 더 화가 나는데? 한국은 법체계 좀 진지하게 손 봐야 할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가수 정준영은 징역 5년, FT 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은 징역 2년6개월 실형선고를 받았다. 승리는 징역 1년6개월형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무겁고 슬픈 마음으로 다큐멘터리를 봤다. 쥐꼬리 형량이라니, 정의라는 게 있긴 한가", "아직도 저런 인간들을 옹호하는 팬들이 많단다. 세상이 미쳐가고 있다"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K-POP의 개념부터 잘못됐다.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인간을 아이돌이라고 추대해주는 분위기가 이런 상황을 이끈 것"이라고 말했다.

중화권에서도 격한 반응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아직도 '피해자가 스스로 자초한 일 아니냐'며 조롱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은데, 정말 쓰레기 같은 놈들"이라며 혹독한 반응을 보였다.

카라 멤버였던 고 구하라씨가 버닝썬 사건 취재에 도움을 준 사실을 안 누리꾼들은 "취재를 위해 기자들을 도와준 구하라씨 정말 대단하다. 그곳에선 편히 쉬길 바란다", "이 사건을 폭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모든 분들, 특히 큰 압박감을 느낀 여성분들에게 깊은 존경심을 표한다"고 반응했다.

BBC가 공개한 영상에는 성폭행 피해를 본 여성 A씨의 인터뷰 내용과 전직 클럽 MD의 진술 등이 담겼다.

A씨는 사건 당시 친구들과 클럽에서 시간을 보내다 의식을 잃었고, 눈을 떴을 때 클럽에서 술을 줬던 사람과 호텔 방 안에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그 사람이 이제 달려들어서 강제로 옷을 벗기고 제가 소리를 지르려고 하니까 입을 틀어막았다"며 "제가 이렇게 고통스러워하는데도 계속 (그 짓)을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제로 성폭행당한 A씨는 "토를 했고 바닥으로 내려와서 집에 보내달라며 무릎을 꿇고 빌었다"고 전했다. 그러자 가해자 남성은 "사진을 찍어 주면 보내주겠다"며 A씨에게 웃을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후 A씨는 성폭행 신고를 위해 경찰을 찾았지만, 가해자 남성은 그가 브이를 하고 찍은 사진을 증거로 제출해 '합의로 이뤄진 성관계'라고 주장했다. 결국 해당 남성은 출국이 허가됐다.

전직 클럽 MD의 진술도 담겼다. 그는 "보통 물뽕(GHB, 술 등에 타 마시는 무색 무취의 신종 마약)을 사용하는 테이블은 보통 룸 안 인데, 거기서는 무슨 일이 발생해도 소리가 안 들린다"며 "저는 거의 매일 버닝썬에서 물뽕을 먹고 정신이 나간 여자들을 봤었다"고 진술했다.

고 구하라 씨가 버닝썬 사건 취재에 도움을 준 사실도 담겼다. 강경윤 기자는 "구하라 씨가 경찰 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단체 대화방에서 언급된 '경찰청장'이라는 인물이 실존한다는 점을 최종훈에게 대신 물어봐 줬다"고 전했다.

해당 다큐멘터리는 공개된 지 이틀 만에 조회수 134만회(영어 버전)을 기록했고, 6500여개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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