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시니어 생활 "여기 다 있네"

코로나19 이후 간혹 보이던 식당의 키오스크가 이제는 식당은 물론, 커피전문점과 극장까지 일상의 대부분을 점거했다. 키오스크 앞에서 발길을 돌리던 중장년층도 이제는 제법 당당하게 주문 완료한다.

이처럼 시간과 경제적 여유를 가지고 사회활동에 적극적인 50세 이상의 세대를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라고 한다. 은퇴 이후, 소비활동에 소극적이던 기존의 노년층과 또 다른 세대로 여겨진다. 액티브 시니어는 현대 시대를 살아가는 X, Y, MZ 세대들이 맞이하게 될 신 노년 1기에 해당하는 A(ace) 세대다.


LG경영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55~69세는 자녀 양육을 마치고 여행, 운동, 문화생활을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양상을 띤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시간이나 경제적 투자도 아끼지 않는 액티브 시니어의 성향이 가장 두드러지는 연령대가 55~69세라고 분석했다.

시간과 경제적 여건이 갖춰진 액티브 시니어는 자기 계발에도 적극적이다. 이런 액티브 시니어가 주인공인 '시니어 모델 선발대회'가 열려 벌써 관심이 뜨겁다.

이번 대회는 7월 25일(목)부터 27일(토)까지 서울 SETECT에서 개최되는 '더 라이프 스타일 박람회 2024' 기간 중 둘째 날인 26일 막이 오른다. 대한민국 국적의 60세 이상 시니어라면 누구나 도전할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시니어 코리아는 세대화합을 주도하고, 미래 시니어 세대에게 모범이 될 수 있는 우리 세대 '대표 어른상'을 추구한다.


시니어 코리아 선발대회 예선인 서류 접수 기간은 6월 13일(목)까지 이며, 본선 진출자는 개별 통보된다. 만 50세 이상 남녀노소 누구나 진행 가능하며 박람회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최종 합격자는 시니어 모델 선발대회가 열리는 7월 26일 본선을 통해 선발 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시니어 중심 프로그램을 '더 라이프 스타일 박람회'에서 만날 수 있다. 여가활동에도 적극적인 'A 세대' 맞춤으로 파크 골프와 VR 체험관 등 다양한 체험 거리가 준비될 예정이다.

박람회에 참석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가족 간 사랑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카네이션 화분 만들기'는 화분을 만들고 꽃을 심는 활동을 통해 가족이 함께하는 소소한 행복을 선사한다. 또 시니어들의 관심이 집중된 '인생사진관'과 유튜버로 제 2의 인생을 사는 이남형 할머니의 특별 강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 라이프 스타일 박람회 관계자는 "시니어는 물론이고 모든 세대와 구성원이 한데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놀거리와 볼거리를 풍성하게 준비할 계획"이라며 "A 세대만 국한된 박람회가 아닌 모든 국민이 우리 사회의 과거와 미래,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현대 사회의 변화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세대 통합 박람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 라이프 스타일 박람회 사전등록은 홈페이지(www.tlse.co.kr) 를 통해 가능하다.(사전 등록시 참가비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