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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돈 번다"…카드사도 디지털 '쩐쟁'

머니투데이
  • 배규민 기자
  • 황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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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22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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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카드사 데이터 관련 사업 현황 및 계획/그래픽=윤선정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금리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 등으로 한계에 부딪친 카드사들이 데이터를 이용한 미래 먹거리사업 창출에 박차를 가한다.

생존을 위해서는 디지털전환과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금융서비스 창출이 필수라는 위기의식이 강하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데이터를 이용한 수익확대에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다.

기존 팀을 본부로 격상하고 산하에 3개 별도 팀을 뒀다.

신한카드는 2013년 관련 전담조직을 만들었고 3~4년 전부터 데이터로 수익을 내왔다. 데이터 판매수익은 초기엔 수억 원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기준 약 14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카드는 2021년 론칭한 온라인 기반 데이터분석 플랫폼 '데이터루트'를 통해 공공과 민간기업에 데이터를 판매한다.

데이터사업부를 별도로 둔 데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신용평가 서비스와 차별화한 맞춤형 신용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사업자 신용평가(CB) 사업도 데이터 기반 수익사업의 하나다.

국민카드는 계열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적극 교류·결합하고 이를 통해 계열사의 마케팅을 지원하는 역할을 확대한다.

특히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KB금융그룹과 공동으로 '생성형 AI(인공지능) 플랫폼 개발'을 추진 중이다. 국민카드 고위관계자는 "KB금융 전체의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해서 미래 수익형 사업으로 만들지 두루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다양한 업체와 제휴를 통해 데이터결합과 사업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 9일 아모레퍼시픽과 제휴한 데 이어 앞서 2일엔 상업용 부동산 투자자문 등 글로벌 종합부동산서비스 회사 세빌스코리아와 데이터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다양한 데이터와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플랫폼(BLUE Data Lab)도 오픈했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계 회사를 중심으로 국내 데이터 수요가 꾸준히 있다"며 "하나의 수익사업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데이터·디지털·AI'는 카드업계의 미래와 뗄 수 없는 부문"이라고 말했다.

간편결제 시장의 성장에 카드사의 입지가 점점 줄어드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과감한 디지털전환과 데이터 기반 다양한 금융서비스 창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진단했다.

류창원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카드사들이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종합 금융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규제완화와 역차별 해소 등 정부의 균형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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