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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늘어나는 전력 수요 '깜짝'…美 유틸리티 주식, 이유 있는 급등

머니투데이
  • 권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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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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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인한 미국 전력 수요 전망/그래픽=조수아
AI(인공지능) 발달로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다. 하지만 AI로 인해 늘어나는 전력 수요는 어느 정도나 될까.

2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최대의 전력회사인 아메리칸 일릭트릭 파워의 임시 최고경영자(CEO)인 벤 포크는 이날 상원 에너지 및 천연자원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 참석해 AI로 인한 연도별 전력 수요 전망치를 보여주는 차트를 공개했다.


이 차트는 출처가 웰스 파고로 표기돼 있으며 미국 내 AI로 인한 전력 수요가 올해 8테라와트시(TWh)에서 7년 뒤인 2030년에는 652테라와트시로 81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1테라와트시는 1시간 동안 1조와트의 전력을 소모한다는 뜻한다.

포크는 이에 대해 "미국의 전력 수요는 지난 20년간 거의 정체돼 있었지만 이제 이러한 추세가 바뀌기 시작했다"며 "산업 제조업체와 데이터 프로세서, 상당한 양의 전력을 필요로 하는 다른 부문 등으로 인해 전력 수요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몇 년 전만 해도 대형 제조시설에 10만 가구가 사용하는 규모의 전력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단일 데이터센터에 이보다 3배, 심지어 15배 더 많은 전력이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크는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3년 안에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요구되는 미국 내 전력 수요가 2배로 급증할 것"이라며 "예를 들어 오픈AI의 챗GPT는 한 요청을 처리하는데 전형적인 구글 검색에 필요한 것보다 거의 10배 더 많은 전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는 상원의원들에게 "필요한 곳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새로운 발전소와 고압 전력선을 신속히 건설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은 이미 AI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을 감안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 전력회사가 포함된 유틸리티 업종은 11% 급등했다. 올들어 수익률은 15.1%이다.

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은 약 17배의 주가수익비율(PER)과 3~4%의 배당수익률을 가진 유틸리티를 PER이 70배가 넘는 엔비디아 없이도 AI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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