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씨엘, 자동화 검체분석 장비 도입…CGT 임상 서비스 강화

GC셀 자회사인 임상시험 검체 분석 기관 지씨씨엘(GCCL)이 국내 임상시험검체분석 업계 최초로 '드롭렛 디지털 중합효소 연쇄반응'(ddPCR) 기기를 도입해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임상시험 검체 분석 역량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세포·유전자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검체분석 서비스 분야에서는 Reat-time PCR 분석이 대중화돼 있다. 하지만 기존 분석법은 검량표준시료에 의존한 상대적인 정량 검사, 수작업에 의존한 낮은 분석, 별도의 분석이 필수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이번에 도입하는 ddPCR 장비는 일반적인 실시간 PCR(유전자증폭)과 다른 작동 원리로 정량분석에 필요한 검량표준시료 없이 절대 정량분석이 가능하다. 또 안정적인 PCR 반응으로 낮은 농도 시료에서 검출이 가능하고 자동화 기기로 수작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 발생률이 매우 낮다.

지씨씨엘은 동종업계 선두 주자로 국내 최초로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치료제 임상시험 검체 분석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신설된 연구·개발 조직인 R&D 유닛을 통해 ddPCR 분석 기반의 임상시험검체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희주 지씨씨엘 본부장은 "임상시험검체분석 업계 최초로 자동화 장비인 ddPCR 기기를 도입함에 따라 더 빠르고 정확한 검사결과를 도출해 세포·유전자 치료제 신약 개발 성공에 앞서 나갈 것"이라며 "세포·유전자 치료제 등의 첨단바이오의약품을 비롯해 지속적인 투자와 검증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종양학, 중추신경계(CNS) 질환, 감염성 질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우수한 임상시험 검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센트럴 랩으로서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지씨씨엘은 식약처 GCLP(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 인증기관으로 임상 1상부터 4상까지 전 주기에 대한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는 맞춤형 분석 서비스를 하는 기업이다. ddPCR 기기 도입을 포함한 글로벌 품질 기준에 맞춘 다양한 분석 플랫폼과 더불어 전문 검체분석·분석법 개발 서비스를 기반으로 아시아 권역과 전세계 협업사들의 임상시험 검체 분석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