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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기업 400곳이 한자리에…"韓도 원전 등 활용 그린수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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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테르담(네덜란드)=김훈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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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23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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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15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세계 수소 서밋(World Hydrogen 2024 Summit & Exhibition) 2024'에서 김상협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이 한국관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김훈남 기자
지난 13~15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세계 수소 서밋(World Hydrogen 2024 Summit & Exhibition) 2024'에서 관람객이 한국관을 찾아 살펴보고 있다. /사진=김훈남 기자
"수소를 생산하고 유통·저장하는 생태계 전반 기술력을 가진 한국기업이 참가했습니다. 400여개 글로벌 기업과 협력기회를 찾을 계기가 되리라고 봅니다."(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

지난 13~15일 네덜란드 제2의 도시 로테르담에서 '지속가능 에너지 회의(The Sustainable Energy Council, SEC)' 주최로 국제 수소 산업 전시회 '세계 수소 서밋(World Hydrogen 2024 Summit & Exhibition) 2024'가 열렸다. 프랑스와 캐나다, 핀란드, 일본 등 세계 400여개 수소 기업이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서 우리나라 수소 업계 역시 한국관을 꾸려 참가했다.


14일 행사장에서 만난 강남훈 H2MEET 조직위원장 겸 KAMA 회장은 이번 전시에 대해 한국과 글로벌 기업의 협업 기회임을 강조했다. 강 회장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독자적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이 참여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비즈니스를 할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다양한 재생에너지를 써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과 저장·유통하는 기술 등을 가진 기업이 많이 참가했다"고 말했다.

전시장 주 출입구에 마련된 한국관을 지나면 프랑스와 캐나다 등 수소 생태계 조성에 뛰어든 국가별로 전시관이 마련돼있다. 수소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사업 솔루션을 포함해 저장·운송 생태계 조성과 개선을 위한 신기술 샘플이 전시관을 채웠다. 일본 등 일부 기업은 수소를 연료로 쓰는 밴·픽업트럭 등 차량을 전시관에 배치해 기술력을 뽐냈다.

캐나다 에너지 기업인 '크로스리버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의 리시 자인(Rishi Jain) 디렉터는 이번 행사에서 원자력발전을 통한 수소생산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그는 "원자력을 통해 세계 최저 비용, 유럽의 천연가스와 비슷한 가격으로 청정 수소를 생산할 기회가 생겼다"며 "한국의 '팀코리아'를 비롯한 한국·일본 기업 등이 천연가스 대신 원전에서 나온 전력과 열을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에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핀란드 헬싱키시 산하 투자기관 헬싱키파트너스의 사미 하이키오(Sami Haikio) 성장·투자 자문역은 "핀란드는 수소 생산을 위한 물이 풍부하고 투자공간이 많다는 강점 등을 갖추고 있고 투자보다 많은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고 활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200억 유로 투자와 함께 연간 30만톤가량 그린수소 생산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3~15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세계 수소 서밋(World Hydrogen 2024 Summit & Exhibition) 2024'에서 일본 토요타사가 수소연료 차량을 전시했다.  /사진=김훈남 기자
지난 13~15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세계 수소 서밋(World Hydrogen 2024 Summit & Exhibition) 2024'에서 일본 토요타사가 수소연료 차량을 전시했다. /사진=김훈남 기자

WHS 행사 중 처음으로 한국관을 구성해 참여한 것도 특징이다.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산업협회, H2MEET, 코트라 등이 주관한 한국관에는 △두산퓨얼셀(연료전지) △세라컴(수소 촉매) △하이드로럭스(수소탱크소재) △충남테크노파크 △강원테크노파크 등 주요 수소기업·기관 15곳이 참여했다.

코트라는 행사에 앞서 8일 국내외 수소기업 관계자 100명을 대상으로 '아는 만큼 보이는 네덜란드 수소 프로젝트' 웹비나(온라인세미나)를 진행하는 한편 울산경제자유구역청과 공동으로 '유럽연합(EU) 수소투자 IR'을 열기도 했다. 수소투자 IR에서는 유럽 투자가 상담과 투자프로젝트 발굴, 한국 수소투자환경 홍보 등 국내외 투자를 위한 교류가 오갔다.

기조연설을 위해 행사에 참여한 김상협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위원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은 "수소경제는 이제 반드시, 새롭게 오는 커다란 물결이고 개최국 네덜란드를 비롯해 호주, 캐나다 등 주요국의 의지가 강력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우리나라가 수소관련법과 암모니아 혼소(혼합연소)를 통한 청정 수소발전 입찰제도 등 관련 법·제도를 최초로 도입했는데 민관 합동으로 더 강력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기조연설에서 '현대차는 더이상 자동차만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수소에너지를 직접 생산하는 회사로 변신하고 있다'는 설명을 곁들였다"며 "우리의 강한 산업경쟁력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남훈 회장은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적인 원자력 전력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탄소 배출이 없는 그린 수소를 만드는 방안을 활용한다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갈 수 있고 탄소경제로의 이행에 속도를 낼 수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원자력 기반의 수소 생산과 활용을 확대하는 노력을 더 많이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3~15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세계 수소 서밋(World Hydrogen 2024 Summit & Exhibition) 2024'에서 김상협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이 한국관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김훈남 기자
지난 13~15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세계 수소 서밋(World Hydrogen 2024 Summit & Exhibition) 2024'에서 김상협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이 한국관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김훈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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