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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트럼프"…경쟁자 헤일리, 첫 지지 선언 "바이든은 재앙"

머니투데이
  •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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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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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라이벌이었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오는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표를 던질 것이라고 공개 선언했다.

지난 3월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찰스턴에서 공화당 경선 중도하차를 공식 발표하고 있다. 24.03.06 /로이터=뉴스1
지난 3월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찰스턴에서 공화당 경선 중도하차를 공식 발표하고 있다. 24.03.06 /로이터=뉴스1
22일(현지시간) AFP통신, BBC 등에 따르면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워싱턴 소재 미국 보수성향 싱크탱크 허드슨 연구소의 한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는 동맹국들을 지지하고 적들에게 책임을 물을 대통령, 더 이상 변명하지 않고 국경을 보호할 대통령, 자본주의와 자유를 지지할 대통령, 부채를 늘리지 않고 줄여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는 대통령을 우선시한다"고 말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이어 "트럼프는 이러한 정책과 관련해 완벽하지 않았다. 저는 그 점을 여러 번 분명히 밝혔다"며 "하지만 바이든(미국 대통령)은 재앙이었다. 그래서 저는 트럼프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서는 "아프가니스탄의 사태를 감독했고, 우크라이나의 침공을 막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며, 가장 최근에는 이스라엘을 늑대들에게 던졌다"는 등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헤일리 전 대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헤일리 전 대사의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선언은 오는 7월 예정된 공화당 대선 후보 지명 전당대회를 앞두고 공화당 내 분열을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앞서 헤일리 전 대사는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로 트럼프와 경쟁하다 예비 선거에서 몇 차례 패배 후 올해 3월 경선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경선 당시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유권자 대다수가 혼돈의 후보 재대결에 반대하고 있다"며 "각 77세와 81세 나이로 전성기가 지났다"고 비난한 바 있다. 특히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서는 사법 리스크를 언급하며 "선거 기부금으로 5000만달러(약 683억원)를 개인 소송에 쓰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 등의 발언도 이어갔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헤일리 전 대사를 "새의 뇌"라고 조롱하며 비난 공방을 이어갔다.

한편 AFP 등 복수의 외신은 "헤일리 전 대사는 선거운동을 끝낸 지 두 달이 넘었지만 계속해서 상당한 지지도를 얻고 있다"며 "이는 상당수의 공화당 지지층이 트럼프 지지하는 것을 지속해서 거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 캠프는 헤일리 전 대사 지지자들의 표를 가져가기 위해 애쓰고 있다. 바이든 캠프 대변인인 마이클 타일러는 헤일리 전 대사를 지지하던 수백만 명은 "민주주의의 미래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가 상징하는 혼돈, 분열, 폭력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들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에는 격전지를 겨냥해 "당신이 니키 헤일리에게 투표했다면, 도널드 트럼프는 당신의 투표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TV 광고를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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