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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없는 중국…기업들 줄줄이 AI 무료화, 14억 시장 선점 경쟁

머니투데이
  • 김재현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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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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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뉴스1
챗GPT 접근이 차단된 중국에서 중국 기업들의 거대언어모델(LLM) 무료화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중국 대형 IT기업 바이두, 알리바바에 이어 텐센트까지 무료화를 선언하며 점유율 경쟁에 나섰다.

23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전날 텐센트는 거대언어모델 주력제품인 '훈위안 라이트(Lite)'를 전면 무료화한다고 밝혔다. 조단위 매개변수가 적용된 '훈위안 프로'는 토큰 1000개당 비용이 0.1위안에서 0.03위안(약 5원)으로 70% 내렸다. 토큰은 LLM이 인식하는 문자 데이터 단위를 뜻한다.


텐센트뿐 아니라 음성인식에 특화된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아이플라이텍도 LLM '쉰페이싱훠 라이트'를 무료로 개방했다. '쉰페이싱훠 프로'는 토큰 1만개당 가격을 0.21위안(약 39원)으로 낮췄다.

지난 15일 틱톡 운영사 바이트댄스가 가격 인하를 발표한 이후 일주일 만에 알리바바, 바이두, 텐센트, 아이플라이텍 등 주요 거대언어모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모두 가격전쟁에 참전한 것이다. 오픈AI의 챗GPT가 없어서 무주공산과 다를 바 없는 중국 AI 시장 선점을 위한 중국 기업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작년 2월 중국은 미국 오픈AI의 챗GPT가 중국 정부의 신장 탄압에 대해 '종족 말살'이라고 답변하자 미국 정부의 잘못된 정보를 퍼뜨린다는 이유로 중국 내 접속을 차단했다. 이후 지난해 3월 중국 검색업체 바이두가 AI챗봇 '어니봇'을 내놓는 등 중국 IT기업들이 앞다퉈 AI챗봇 서비스를 내놓기 시작했다. 애플이 올해 중국에서 출시되는 아이폰16에 어니봇을 탑재하는 방안을 고심할 정도다.


한편 경쟁 격화로 중국 대형 인터넷기업이 거대언어모델 서비스를 무료화하면서 중국 AI 스타트업의 부담은 오히려 커졌다. AI스타트업 링이완우를 설립한 전 구글차이나 사장 리카이푸는 무료화는 쌍방이 '모두 손실을 보는 길'이라며 가격인하를 비판했으며 왕샤오촨 바이촨 인텔리전트 대표는 가격 경쟁에 가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1일 리카이푸는 자사가 개발한 '이-라지(Yi-Large)'가 메타의 '라마 3(Llama 3)'과 앤트로픽의 '클로드 3 소네트(Claude 3 Sonnet)'를 넘어섰다고 말하면서 중국 LLM과 미국 LLM의 격차가 1년 전 7~10년에서 현재 6개월로 큰 폭 축소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라지(Yi-Large)' 모델의 가격은 100만 토큰당 20위안(약 3740원)이며 리카이푸는 가격을 내릴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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